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올해 첫 하락, 강남도 떨어졌다.

 

😮 본격적인 하락장?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칫하면서, 이번에는 서울의 실거래가 지수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서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 9월까지 9개월 연속 오르면서(13.42%) 작년 집값 하락률(-22.2%)을 절반 이상 회복하였지만,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며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 부동산 침체가 의미하는 것

주택 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주택 시장과 관련된 생산과 투자가 줄어들며, 개인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소비도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 전세로 쏠리는 시선

줄어든 아파트 매매 수요는 고스란히 전세 수요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에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한편에선 전세 대란이 벌어지는데요.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불안이 더욱 커진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었다

 

실거래가 지수가 뭐야 ❓

실거래가 지수란 실제 거래된 모든 아파트의 거래 가격을 이전에 거래된 가격과 비교하고, 그 변동 폭을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지수는 거래된 매매 가격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지수의 하락은 최근 거래에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집값 내리막길 시작

지난 10월,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0.08%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의 평균 거래금액은 11억 3,315만 원에서 10억 4,532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0.26%)과 지방(-0.12%) 아파트의 실거래가 지수도 9개월 만에 하락하며 전국(-0.20%)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 ‘강남 불패’도 굿바이

통상 서울 집값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강남 집값마저 하락했습니다. 특히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의 하락 폭이 0.6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 거래량도 뚝

이는 주택 거래량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13건으로 실거래가 지수와 마찬가지로 올해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11월 거래량도 10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0건에 미달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집값, 왜 떨어지는 걸까

 

🙄 집 살 타이밍이 아냐

현재 집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반기에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일부 인기 단지의 가격은 전고점 대비 최대 90%까지 회복한 상태입니다.

 

💰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또한, 지난 9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판매를 중단한 것도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매를 지탱하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자 매수자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매수세가 줄어들며 시세가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시장, 미래를 내다본다면

 

📉 앞으로도 내려갈 것

현재의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11월에는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 대비 -1.51%로 두 달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아짐에 따라 서울 지역의 주택 매도 물량이 8만 건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 큰 폭으로는 아니고

그러나,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였고, 내년 서울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특례보금자리론을 대체할 다른 정책 대출의 실시가 예정되어 있어 급격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시 오른다면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주택 시장이 저점을 찍고,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면서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