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도 고물가 못이기나?

중국 광군제, 저렴한 상품이 인기였어요

지난 11월 11일, 중국에서 열린 광군제의 열기는 예전만 못했습니다. 월드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며 이 축제를 지켜본 결과, 사람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대신 저가, 필수품, 그리고 국산 제품 위주로 쇼핑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중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G마켓의 데이터를 보면, 올해 10월 25일까지 10만 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 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지만, 고가 상품의 거래액은 7% 줄었습니다.

 

다이소, 자체상표 상품이 잘 나가고 있어요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변화를 반영하여 '가성비'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이런 추세를 잘 활용해 뷰티, 패션 제품까지 출시하며 '올리브영', '유니클로'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피코크 등의 PB 브랜드도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도 하반기 들어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할인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