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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가 마주 섰습니다.

by 칲 조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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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 G2가 마주 섰다

지난 15,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이는 1년 만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으로, 4시간 이상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습니다.

 

📢 계기는 APEC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이달 11~1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 회의를 앞두고 성사되었습니다. ·중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APEC 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초청에 응했습니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협의 기구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투자, 인력의 이동 등 경제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하죠. 21개의 회원국이 참여하며 사무국은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등장한 한반도 이슈

한편, 한반도 이슈도 논의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였고,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국에 대한 방어 의지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드디어 만난 두 정상

 

💘 바이든의 러브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였습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4월 이후 6년 만이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작년 11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첫 대면 회담 이후 366일 만입니다.

 

🤔 우리 할 말 많잖아

미국과 중국은 상호 견제와 협력의 양면적 관계를 보여왔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은 무역과 투자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서의 전쟁과 기후 위기 등의 불안한 정세도 양국의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화해 모드 ON?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 대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분리(디커플링)보다는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하겠다고 밝혔고, 시진핑 주석 역시 양국의 존중, 공존, 그리고 협력을 강조하였습니다.


무슨 얘기 했을까?

 

🔫 군사 문제

두 정상은 중단되었던 군사 대화 창구의 복원에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성 장관과 중국의 국방부장 만남 등 군사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고, 해상군사 안보협의체 회의도 재개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양국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군대 군 대화를 제도화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대만 문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중국의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분간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적 행위에 의한 현상 변화를 우려하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강조하였습니다.

 

🇨🇳 대중국 수출 통제 문제

한편, 미국의 중국 수출통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수출통제와 제재가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한 경제 조치에 대해 변함이 없다고 이 문제엔 선을 그었습니다.

 

그 외 논의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선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양국의 기후 관련 특사는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 담긴 서니 랜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에서 원료를 구해 멕시코에서 가공한 뒤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좀비 마약펜타닐을 막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해안가 정원에서 회담을

두 정상의 회담은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의 파일 롤리 정원에서 열렸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이곳이 회담 장소로 정해진 건 중국 측의 의사가 반영된 건데요. APEC과 독립된 별개의 정상회담처럼 보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 시진핑과의 식사에 드는 돈

시진핑 주석은 APEC CEO 서밋에서 미국의 주요 CEO들을 만났습니다. 헤드 테이블의 티켓 가격은 최대 4만 달러(5,2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 곳곳에서 시위도

두 정상이 만난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향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홍콩과 티베트의 자유화를 외치는 시위,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지지자와 반대자가 맞서는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 회담 끝나자마자 시진핑은 독재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을 독재자라 칭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건요. 지난 6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발언을 하며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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