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안, BNPL에 대해 아시나요?

BNPL을 아시나요?

BNPL이 국내 시장에서는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BNPL은 ‘먼저 사고 나중에 지불한다(Buy Now Pay Later)’는 뜻의 혁신 금융서비스입니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신용카드가 카드 이용자에게서 수수료를 받는 것과 달리, BNPL은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습니다.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아요

BNPL은 신용카드보다 발급받기 쉬워,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이력이 거의 없는 '신파일러(Thin-Filer)'에게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쉬워, BNPL의 강점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체율이 문제예요

국내, 해외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BNPL 이용자의 연체율이 꽤 높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BNPL 이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재정적으로 취약하다는 발표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기업이 BNPL 사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본격적으로 연체율 관리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BNPL 시장에서는 '클라르나(Klarna)'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클라르나는 이로부터 큰 수혜를 보았습니다. 또 한동안 적자 경영을 하다가, 최근 분기 실적에서는 흑자로 전환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클라르나 역시 MZ 세대 고객의 높은 연체율 문제에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