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상 끝나나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 시각)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작아졌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 대표적인 물가지수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 오늘만 같아라
이러한 CPI 둔화세에 뉴욕증시는 환호하였습니다. 14일에는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하였으며, 테슬라, 아마존, 애플 등의 주가도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성장주 강세 현상을 나타냅니다.
🛫 성장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회사의 주식입니다. 현재 기업의 가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데요.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IT와 반도체 같은 기술주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환율 떨어진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세로 인해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하락하였습니다.
설마 했더니 진짜네
🤷♀️ 물가, 내려가겠지 싶었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는 시장 전반에 퍼져 있었습니다. 최근 불안한 중동 상황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안정됐기 때문인데요. 작년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고차 가격 하락 및 미국 전기차 시장의 위축 등이 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생각보다도 더?
14일 발표된 미국 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인 3.3%보다 0.1%P 낮은 3.2%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0%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0%로, 시장 전망치(4.1%)보다 낮았습니다.
🔺 빨간맛 증시
증시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15일 아시아 증시도 덩달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번 CPI가 의미하는 것
🧐 전반적 물가 안정
미국 CPI 상승률의 둔화는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 물가가 전월보다 2.5%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 둔화를 주도하였습니다. 주거비는 작년 대비 6.7% 상승하였지만, 상승 폭(0.3%)은 전월(0.6%)보다 낮아져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금리, 또 오르진 않겠지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현재의 5.25~5.5%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동력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 나쁜 소식이 오히려 좋은 소식으로
최근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경기가 과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9%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도 주춤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약화하고 경기 과열이 진정되는, 연준이 원하던 그림입니다.
기대 좀 걸어봐도 될까
😏 앞으로도 웃을 수 있을까
현재 유가의 안정과 물가 상승률의 둔화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긴축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음에 따라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안심은 금물
그러나, 반대로 기대인플레이션 2%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이에 따른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미국 내 신용 위험도 여전히 존재하며,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의 불씨 역시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러한 의견의 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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