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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상반기에는 안좋았는데 후반기 때도... 안좋을거야 아마

by 칲 조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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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가 상반기에는 좀 안 좋았는데 하반기에는 아주 좋아질 겁니다!" 같은 문구들이"상저하고"라는 네 글자로 간결하게 요약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침체한 전형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경제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초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상승과 하락' 추세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변동과 고금리, 한국 수출의 핵심인 반도체 시장 부진 등으로 어려운 상반기가 예상됐기 때문인데요.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고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되면 하반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불행하게도 실제 경제 상황은 이와 달랐습니다.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한국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습니다. 규제가 풀리면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수출 부문인 반도체 시장은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중요한 경제 지표인 금리는 지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화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누그러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도 만연한 이러한 상황은 한국경제에 더욱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금리가 환율·물가와 연결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킹달러 현상은 특히 중국과 유럽 경제가 흔들리면서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는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어 더 많은 개인이 달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은 물가 변동으로도 이어집니다. 환율이 불리하면 수입품의 가격이 비싸져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합니다. 불안정한 국제유가와 맞물려 당분간은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달러 = 1000원일 땐 100달러짜리 물건을 수입할 때 10만 원만 주면 됐는데, 1달러 = 1300원이 되면 13만 원을 줘야 하기 때문(수입 물가↑)

 

고금리, 환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점진적인 개선과 문제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경제 부흥을 인식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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