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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주가 지수 S&P500, 다우, 나스닥 알아보기

by 칲 조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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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기술주 호황이 더해지면서 미국의 주가지수들이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는데요. 오늘은 미국의 대표적인 증권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미국의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최근 미 증시가 호황인 이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 시가총액 1, 2위 거래소

미국에는 여러 증권 거래소가 있습니다. 그 중,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대표적인 증권 거래소로 꼽히는데요. 1792년에 설립된 뉴욕증권거래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로, 뉴욕 월스트리트 11번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거래소로, 월스트리트와 미국 경제의 상징으로 불리죠.

 

반면 1941년 설립된 나스닥은 역사가 짧은 신생거래소입니다. 다만, 그와 무관하게 세계 2위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달리 실물 거래소가 없고,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합니다.

💻 상장 기업의 규모와 업종 차이

뉴욕증권거래소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이 중심입니다. 특히 금융, 제조, 에너지 등 전통적인 산업 부문의 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비자,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쓰리엠(3M)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반면, 나스닥은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이 해당하죠.

 

뉴욕증권거래소보다 상장 기준이 낮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들도 많이 상장돼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모두 상장돼 있는 기업도 있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입니다.

 

📊 옥외 오픈 방식 vs 전자 거래 시스템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적인 옥외 오픈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객장에서 중개인이 직접 거래하는데요. 거래소의 거래 화면에는 각 증권에 대한 최고 입찰가(Bid)와 최저 매도가(Ask)가 표시되며, 거래 주체들이 이 정보를 참고해 주문을 입력합니다.

 

반면 나스닥은 전자 거래 방식을 활용합니다. 주문이 시스템에 입력되면, 컴퓨터 알고리즘에 따라 거래가 자동으로 성사되죠. 높은 거래 속도와 효율적인 주문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나스닥의 전자 거래 시스템은 시장 유동성 증대, 거래편의 확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증권거래소도 전자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디지털화가 진행됩니다.

 

😎 스페셜리스트와 Level II 디스플레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각 증권 별로 스페셜리스트가 존재합니다. 이는 해당 증권 시장의 전문가로서, 주문을 관리하고 최상의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는 효과적인 거래를 위해 입찰과 매도 주문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나스닥은 투자자에게 주식의 현재 가격과 시장 참가자의 주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vel II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이 정보를 통해 투자자는 시장 상태를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중 하나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기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기업 중 각 산업 부문을 대표하고 주가가 1,000달러 이상인 기업을 선정해 지수를 구성하는데요.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1896년 탄생 당시엔 각 산업 부문을 대표하는 12개 기업의 주가를 추적했습니다. 아메리칸 코튼 오일 컴퍼니, 아메리칸 슈가 컴퍼니, 제너럴 일렉트릭, 시카고 가스 컴퍼니 등 산업화가 진행되던 당시의 대표적인 기업이 포함됐죠. 시간이 흐르면서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은 여러 차례 바뀌었고 추적하는 기업의 수도 30개로 증가했습니다.

애플 보잉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스 암젠
아마존 닷컴 제이피모간체이스 프록터&갬블
세일즈포스 월트 디즈니 코카콜라
인텔 시스코 시스템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나이키 캐터필러
셰브론 홈디포 쓰리엠
비자 월마트 허니웰 인터내셔널
머크 앤 코 맥도날드 다우존스
인터내셔날 비즈니스 머신 골드만삭스 트래블러스 컴퍼니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Standard & Poor's 500 Index)

S&P500 지수는 미국의 대형주 500개를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상장된 거래소와 상관없이 시가총액이 높은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는데요. 다우존스 지수보다 더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1957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개발한 주가지수로 초기에는 지수의 구성 종목이 90개였으나 1973년 지수의 구성 종목이 500개로 확대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닷컴 메타 플랫폼 알파벳(class A)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 버크셔 헤서웨이(class B) 알파벳(class C)
브로드컴
 

📊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Index)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작년 12월 기준 3,584개의 기업이 포함됐는데요. 애플, 아마존, 구글, 테슬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이 포함돼 미국의 기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수입니다. 다만 갈수록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현재는 다양한 산업 부문의 기업을 포괄하는 종합 지수 역할도 수행하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닷컴 메타 플랫폼 알파벳(class A)
알파벳(class C) 브로드컴 테슬라
ASML 홀딩 ADR
 

💡 파생 상품 종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의 가격 움직임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존재합니다.

 

선물: 미래의 특정 시점에 상품을 인도하기로 약속하고, 그에 대한 가격을 미리 정하는 계약입니다. 미국 3대 지수의 선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옵션: 미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기초자산을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미국 3대 지수의 옵션은 시카고옵션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ETF(상장지수펀드):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펀드입니다. 미국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에서 거래됩니다.


3대 지수의 수익률 비교

😊 안정적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약 10% 정도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제일 낮습니다.

 

🤔 분산투자에 적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포함돼 있어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약 12% 정도로 다우존스 지수보다 약간 높습니다.

 

🤩 높은 수익률의 나스닥 종합지수

성장주 중심 지수다 보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약 15% 정도로 가장 높은데요. 대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술주의 실적이나 전망에 따라 더욱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나란히 최고치 경신

올해 들어 미국의 3대 주가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6% 넘게 뛰면서,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했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전장보다 1.18% 오른 39,069.1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39,000선을 넘어섰는데요. S&P500 지수 역시 지난달 22일 전장보다 2.11% 상승하며 작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다음 날 전장 대비 2.96%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202111월 이후 처음으로 16,000선을 넘겼습니다. 지난 1일에는 16,274.9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애플 악재에 나란히 하락하기도

한편, 지난 5일에는 미국 3대 지수가 나란히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64(1.04%) 내린 38,585.19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52.3(1.02%) 하락한 5,078.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7.92(1.65%) 떨어져 15,939.59로 마감했죠. 전날 애플의 중국 시장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2.84% 떨어진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같은 날 테슬라도 4%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가량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 금리 인하 시점이 변수

한편, 6일과 7일에 진행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와 8일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증시를 뒤흔들 변수로 꼽힙니다.

 

다행히 지난 6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증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5.86(+0.2%) 상승한 38,661.05, S&P500 지수는 26.11(+0.51%) 오른 5,104.76에 장을 마감했죠. 나스닥 종합지수는 91.95(0.58%) 16,031.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주요 증권거래소와 주가지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나스닥 종합지수가 나날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는 등 역대급 호황이 이어지는데요.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성향에 맞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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