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우울한 거 같기는 한데, 정신건강·우울증 같은 말은 너무 멀고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 우울하긴 한데, 내가 우울증일까?
우울한 감정(우울감)을 느낀다고 다 ‘우울증’은 아닙니다. 우울감과 관련된 질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 대표적인 것 살펴보면,
주요우울장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우울증이에요. 심한 우울감을 비롯해 불면·체중 변화·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양극성 장애
흔히 조울증이라고도 해요. 우울증과 조증이 번갈아 오는 건데, 대부분 조증보다 우울증이 더 심합니다.
지속성 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라고도 하는데요. 주요우울장애보다는 약한 우울감이 몇 년 이상 이어지는 거예요.
이 밖에 월경전증후군(PMS)보다 심한 우울감을 일으키는 월경전불쾌장애,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후 심각한 우울을 1년 이상 겪는 지속적 애도 장애 등도 우울증의 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일상적으로 우울감을 느낀다면 좁은 의미의 ‘우울증’은 아니더라도 우울감 관련 질환을 겪는 중일 수 있는 것. 진단은 우울감의 정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일상에 불편함을 겪는 정도라면 정신과에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정신과는 그냥 가면 되는 거야?
맞습니다. 다른 병원이랑 다를 게 전혀 없어요. 입원해야 하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동네 병원에 가면 됩니다. 다만 첫 방문은 예약을 잡고 가는 게 좋은데요. 처음 가면 심리 검사를 하고 해석을 들으며 진료를 받거나, 검사 없이 진찰실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기도 합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돼서 대부분 병원비도 회당 1~3만 원 정도로 생각만큼 부담스럽지 않아요.
3️⃣ 또 도움 될 만한 건 없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신과나 상담소에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신건강 정책을 정리해 봤습니다.
💪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
19~34세 전국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우울감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합니다. 카카오톡 상담부터 50분씩 10회 심층 상담까지 다 가능해요. 심각한 경우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의료기관에 연계해 줍니다.
🩺 서울시 블루터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마음 상태를 검진하고, 필요한 경우 서울시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줍니다. 일상에서 우울·불안감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뉴스레터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NEWSLETTER > 사회 LET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이렇게 바뀝니다. (1) | 2024.02.07 |
---|---|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 정리 (0) | 2024.02.06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재협상 여지도 있지만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 커 (1) | 2024.01.31 |
정부 3대 교통혁신 발표, GTX 조기 추진과 함께 지방 광역급행철도, 철도 및 고속도로 지하화 (1) | 2024.01.29 |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논란, 우리 다시 이야기하자 (2) | 2024.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