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똑 떨어진 사과, 애플 주가 최저 수준까지 갔다. 관련주도 와르르

 

😮 애플은 혁신적인 제품인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이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자리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과 반독점법 규제 등 여러 악재가 꼬리를 잇는데요. 지난 2일에는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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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떨어진 사과

📉 최저 수준까지 간 주가

지난 2일(현지 시각)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3.58% 하락하여 185.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여파로 보이는데요.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내리고, 목표 주가를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증발한 1,000억 원

그러자 하루아침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하루아침에 1,000억 달러(약 130조 5,900억 원)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주게 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MS의 시가총액 차이는 1,30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 큰손 중국에 맞은 찬바람

바클레이스는 중국에서의 애플의 부진한 실적을 부정적 평가의 주요 이유로 지적했습니다. 아이폰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15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이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 16의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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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도대체 뭐가 문젠데?

🧐 어라, 생각보다 별론데?

애플의 중국 판매 부진 외에도 맥 컴퓨터, 아이패드,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 고전 등이 바클레이스의 부정적 평가를 뒷받침했습니다.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 사업 역시 높은 출시 가격으로 인해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출시 가격에 애플의 도박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애플의 깜깜한 미래

바클레이스는 작년 애플 매출 성장을 견인한 서비스 부문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등 서비스 부문은 2022년에 1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앞서 언급된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는 10% 이내로 성장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구글 소송도 문제래

또한, 구글의 검색 시장 반독점법 위반 재판도 애플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 등의 기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탑재하면서 구글 광고 수익의 36%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이 수익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https://chief-cho.tistory.com/46

미정부, 구글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

 

애플발 쇼크에 휘청이는 뉴욕

 

😔 새해부터 울적한 출발

작년에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가, 애플 주가의 하락에 덩달아 약세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3대 지수 중 다우를 제외한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1.63%, 0.57% 하락했습니다. 1월 초반의 증시 추세가 일 년 동안의 시장 향방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은 증시의 강세일 거란 예상도 흔들렸는데요.

 

🖥️ 관련주도 와르르

특히, 작년 AI 열풍을 타고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애플의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주가가 부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상승 랠리 끝 vs 숨 고르기

이러한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연말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세가 멈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반면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여전히 낮은 수준(13.20)을 유지하고 있어, 낙관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 변동성 지수(Volatility Index):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S&P500 지수옵션 가격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을 기반으로 측정됩니다.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라고도 불립니다. 통상 30을 넘으면 변동성이 높아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20을 넘지 않으면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