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알아보는 "5대 기업들의 올해 계획"

LG 신년사

 

💌 새해가 밝아오며 주요 기업들이 각자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5대 그룹은 모두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5대 그룹: 5대 그룹은 자산을 기준으로 한 재계 서열 상위 5개 기업을 의미합니다. 2023년 기준 재계 5대 그룹은 순서대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입니다. 다만, 언론에서는 5대 그룹을 정의할 때 보통 포스코 대신 롯데를 포함하는데요. 이는 2010년대 롯데가 재계 서열 5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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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고객을 놀라게 하자

 

🌇 연말에 내놓은 신년사

작년 12월 2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내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연초 대신 연말에, 연설이나 메일 대신 영상 메시지로 신년사를 발표한 LG그룹입니다.

 

🤗 고객에게 감동을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차별적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스타일러,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OLED처럼 고객에게 놀랄 정도의 감동을 주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 전장, 스마트가전 키운다

작년 3분기, 20조 원이 넘는 매출과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자회사 혁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마트 가전, 전장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게 목표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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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공격적 투자 나선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 새해가 밝자마자 내놓은 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냈습니다. 에너지, 기후 위기, 질병, 빈곤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그룹 내 쇄신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 그룹 내 협력 강조

이번 신년사의 핵심 키워드는 '해현경장'으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팽팽하게 고친다는 뜻입니다. 그룹 내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거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자회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 에너지, 반도체에 10조 투자

올해 SK그룹은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이라는 3대 중점 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설비투자에 1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인데요.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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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롯데그룹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 첫 출근날에 내놓은 신년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극복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신 회장은 2021년부터 도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롯데그룹만의 창의성 강조

신 회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AI가 일상화되는 시대에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롯데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 AI 통해 그룹 경쟁력 되살린다

작년에는 핵심 자회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부진으로 롯데그룹이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AI를 활용한 신사업 모색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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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을 살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좌)삼성전사 시무식, 한종희 대표이사   (우)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 초격차 위한 투자를 지속할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은 올해도 별도의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이 신년 연설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에 53조 원을 투자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 전기차에 집중하는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회장은 지난 2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위기 극복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개최 예정인 2024 신년회에서는 올해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때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기 침체 극복과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투자 확대 등의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