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LETTER/경제 LETTER

주식 팔 때 잘 파는 법

by 칲 조 2024. 1. 2.
728x90
반응형

 

 

 

흔히 주식은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사야 할 때 사고, 팔아야 할 때 팔아야 한다는 뜻인데요. 그중에서도 매도 타이밍은 전문가들도 잡기 어려워합니다. 이미 산 주식에 대한 믿음 때문에 팔아야 할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렇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한때 주가가 올랐더라도 결국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팔아야 할 때 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이드라인 정해두기

매도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입니다. 감정에 휩쓸려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 수익률과 손절매 원칙을 정하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해당 주식을 샀던 이유가 남아있는지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익 목표 정하기

주식을 살 때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목표에 도달했을 때 마도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3% 오르면 팔겠다고 정해두는 겁니다. 그럼 매도 시점을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목표 수익률에 도달해도 팔기 전에 한 번은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가 더 오를 건데 너무 빨리 털고 나오는 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손절매 원칙 정하기

반대로 손절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 이상 손해가 발생하면 어떤 이유로 주가가 내려갔든 팔고 나오는 겁니다.

 

🔎 매수한 이유 확인하기

누구나 처음 주식을 살 때는 해당 주식이 오른다는 확신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 이유가 사라졌다면 주식을 파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했는데 반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거나, 해당 섹터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라 생각했는데 더 강력한 경쟁사가 나타나면 파는 겁니다.


기술적 분석하기

주가의 흐름을 분석해 매도 타이밍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방법은 미국의 회계사인 랄프 엘리엇(Ralph N. Elliott)이 제안한 엘리엇 파동이론입니다. 5번의 상승 파동과 3번의 하락 파동이 반복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기술적 분석 방법에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 엘리엇 파동이론이란?

주가의 움직임이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이론입니다. 패턴은 5번의 상승 파동과 3번의 하락 파동으로 구성되는데요. 주가가 아직 세 번째 상승 파동 위치에 있다면 다섯 번째 파동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팔면 되는 겁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의 기본 패턴

 

📈 상승 파동

1번 파동은 주가의 내림세가 전환되는 시점입니다. 보통 바닥에서 가볍게 올라가는 정도로 여겨질 때가 많지만, 파동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지점입니다. 2번 파동은 1번 파동의 상승 폭을 다시 되돌려 놓는데요. 이후 3번 파동은 가장 강력한 오름세로 나타납니다. 4번 파동으로 다시 주가는 내려가고, 5번 파동으로 상승 파동이 마무리됩니다.

 

📉 하락 파동

A 파동은 5번 파동의 반대로 움직입니다. 상승의 1번 파동과 같이 처음엔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약간 올라가는 B 파동은 주가 하락에 반발하며 들어오는 투자자들로 인해 나타납니다. 이때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고 매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죠. C 파동에 이르면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하락세가 더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퍼져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가는 겁니다.

 

📍 세 가지 법칙

엘리엇 이론에는 3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첫째로 2번 파동이 1번 파동보다 밑으로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3번 파동이 제일 짧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4번 파동과 1번 파동은 서로 겹칠 수 없습니다.

 

 

🙅 정답은 아냐

하지만 이 이론이 절대적인 법칙은 아닙니다. 시장에는 워낙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또 이 이론은 다우 지수와 같은 전체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개별 종목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파동이론에만 기대 투자하기보다는 참고할 만한 지표 정도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분할매도하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식을 한 번에 모조리 팔아치우는 대신 나누어 팔아야 합니다. 분할 매도를 시작하는 타이밍은 주가의 움직임이나 시장의 완충 장치를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도 횟수는 세 번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절매 역시 나눠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도 시작 타이밍

주식을 산 후 주가가 약 5% 올랐을 때부터 매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는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매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매도를 시작할 타이밍을 잡았다면, 그 뒤에는 호가창과 분봉 차트를 살펴보며 주가 상승 강도를 확인해 나눠서 팔면 됩니다.

 

💡 변동성완화장치란?

주가가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종목에 발동됩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입니다.

 

🤟 매도는 3번까지

보통 2~3회에 걸쳐서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으로 나눠서 팔 생각이라면 세 번째 매도는 비중을 33% 이하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매도로는 수익을 크게 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손절도 나눠서

주가가 이동평균선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 우선 갖고 있는 주식의 1/2~1/3을 분할매도해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5% 정도 더 떨어진다면 다 파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면 미리 나눠서 판 주식은 5% 정도 손실을 덜 본 것이죠.

 

📈 이동평균선(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주가의 평균치를 연결해 그은 선입니다. 5, 10, 20, 60, 120일 이동평균선이 있습니다.

 

지지선은 주가가 내려가다가 오름세로 전환되는 지점을 이어놓은 선을 뜻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다가 내림세로 바뀌는 지점을 이어놓은 선은 저항선이라 부릅니다.

 

💡 일괄 매도 필요할 때는?

물론 항상 분할매도가 답은 아닙니다. 강력한 매도 사인이 나오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다 파는 것이 현명합니다. 단기과열 완화 장치 발동, 투자 경고 종목 지정,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최대 주주나 자사주의 고점 매도 등이 강력한 매도 사인으로 꼽힙니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을 잘 파는 것이 무엇보다도 어렵다는 뜻입니다. 사실 매도 타이밍에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야 하죠. 앞서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주식과 후회 없는 이별 하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