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계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신당' 창당입니다.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곳곳에서 새로운 당 창당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1️⃣ 이낙연 🤝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낙연과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이 손잡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려요. 두 사람이 신당을 만들겠다는 이유를 들어보면
이낙연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혹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문제"라며 '제3의 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당이 '이재명 개인 정당'으로 변화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약화하였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준석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대표를 맡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는데, 지금은 윤 대통령과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대선 때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징계를 받아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이후로는 그 거리가 더욱 벌어진 상황입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와 ‘친윤계’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해왔습니다.
현재 상황
두 사람 모두 당 대표까지 했던 인물이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누가 두 사람을 따라 신당에 합류할지가 관건이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두 사람의 정치 노선이 상이하기 때문에 실제로 손잡을지에 대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 금태섭 🤝 류호정 (🤝 이준석?)
민주당 출신의 금태섭 의원과 정의당 출신의 류호정 비례대표 의원은 '새로운 선택'이라는 새로운 당을 창당하였습니다.
금태섭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당내 갈등이 일어나자 민주당을 떠났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에 의해 좌우되며 건강한 내부 원성이 사라진 당이 되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류호정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녀는 정의당 내부에서 진보 정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며 비판하는 당내 모임 멤버로 활동하다가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후 금태섭 의원과 손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상황
현재로서는 새로운 선택이 다양한 세력과 연대하여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떠난 양향자 의원, 이상민 의원 등과 함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정의당 🤝 녹색당·진보당?
위기의 정의당도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데요, 그들은 녹색당과 진보당 등 다른 진보 정당에 "힘을 합쳐 총선을 치르자"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는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할 때만 힘을 합치자는 제안입니다. 하지만 진보당은 신당을 창당하자는 제안을 다시 내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신당,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에도 대선이나 총선 등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당을 창당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례들 중 성공한 경우는 많지 않았으며,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다른 당과 합쳐지거나 흩어져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잠깐이나마 성공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선후보급 인물이 신당을 창당하여 바람을 일으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당 창당을 주장하는 사람 중에서는 그런 급의 인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신당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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