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역대급 '폴리코노미(Policonomy)'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급... 폴리코노미?
'폴리코노미'라는 용어는 정치(Politics)가 경제(Economy)를 주도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선거에서 당선되면 각자에게 1억 원을 줄 것"이라는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포퓰리즘이 이에 해당합니다.
2024년이 '역대급' 폴리코노미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내년에 전 세계 40개국에서 대선이나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총선이 4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나라의 정책 방향은 물론, 국제 정세도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몇 가지 선거만 살펴보겠습니다.
🇹🇼 1월 대만 총통 선거
1월에는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여당인 민진당 후보와 제1야당 국민당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하며, 민진당은 친미 성향, 국민당은 친중 성향을 가지고 있어 '미·중 갈등 대리전'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선
3월에는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다시 출마할 예정이며, 라이벌 없이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계속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 "전쟁 중에 선거는 적절하지 않다"며 대선을 미룰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6월 유럽의회 선거
6월에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유럽의회 선거가 있습니다. 요즘 유럽 곳곳에서 많은 극우 정치인이 ‘○○의 트럼프’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11월 미국 대선
현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이든을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가 여러 재판에 휘말려 있어 제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랑 무슨 상관?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 데다, 에너지·원자재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경제 좀 살아나나’ 싶다가도 해외 상황 때문에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 대만, 미·중 갈등에 한국 등 터지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배터리는 미·중 모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만 선거를 계기로 미·중 갈등에 불이 붙어 서로 각종 무역 제재를 만들면 우리나라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러·우, 롤러코스터 타는 경제지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은 유가와 식료품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두 나라의 대선 결과에 따라 전쟁 상황이 변화하면, 이에 따라 경제 지표도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 거야
유럽연합에서는 극우 정당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럽의회의 다수당이 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이 수출하는 상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미국,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미국에서는 바이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에 맞춘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어 바이든의 정책을 바꾼다면,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도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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