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 정치테마주?

 

 

📈 꿈틀대는 정치테마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테마주: 증권시장에서 특정 이슈와 관련돼 한꺼번에 변동하는 주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투자자들은 당시의 산업, 경제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테마주에 투자해 높은 이익을 거두기도 합니다.

 

🗳️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열풍

선거철이 다가오면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정치테마주가 떠오르는 것은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서연이 2020년 5월과 2021년 3월 사이에 주가가 7배나 상승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섣부른 판단은 위험해

대부분의 정치테마주는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학연이나 지연 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가 상승에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무작정 정치테마주에 투자하려다가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무슨 일이야?

 

✨ 4월이면 얼마 안 남았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와 연관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어떤 사람이야❓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9일 한국갤럽의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재명(21%) 의원의 뒤를 이어 여권 인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13%) 차지할 정도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한동훈 테마주의 정체는

한동훈 장관과 연관된 대표적인 테마주로는 디티앤씨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의 대학 선배라는 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일과 21일 이틀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주가가 20일과 21일 각각 27.03%, 10.97% 상승한 부방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

정치테마주, 어떻게 움직이는 거야?

 

🏫 단순 사적 관계로 엮여

정치테마주는 후보자와 같은 학교 출신이거나,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분류되곤 합니다. 후보자와 기업 경영진 사이 공통 지인이 있는 경우에도 엮이곤 합니다. 그런 만큼 정치테마주가 아무 때나 떠오르는 건 아닌데요. 주로 대선, 총선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주목받습니다.

 

📊 과거 케이스는?

과거에는 NE능률이 최대 주주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회 소속이라는 이유로 2021년 동안 주가가 약 3배나 상승했습니다. 이재명과 연관된 테마주로 분류된 코이즈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단순한 사적 관계 때문에 2021년 동안 주가가 380%나 상승했습니다.

 

📉 이후 하락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선거가 가까워지면 이전에 상승했던 주가가 반납되곤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테마주인 서연은 2021년 3월에 주가가 장중 2만 6,000원까지 올랐지만, 선거 전날인 2022년 3월 8일에는 9,63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1년 동안 주가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

정치테마주, 실체 없는 연결고리

 

🔗 불투명한 연결고리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단순한 학연이나 지연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주가 상승과 기업의 실제 사업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동훈 장관과 연관된 테마주로 분류되어 주가가 상승한 부방의 경우, 실제로는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투자자 피해도 발생

이런 상황은 개인 투자자의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선 테마주 224개 중 83%인 186개 종목에서 손실을 보았습니다. 평균 손실액은 1인당 61만 7,000원에 이르렀습니다.

 

⚠️ 무분별한 투자 조심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 투자에 매우 조심해야 하며, 단기 차익만을 목표로 하는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