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7일), 행정복지센터의 서류 발급 업무와 '정부24'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수 없었고, 이사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진짜 난리였는데, 어떻게 된 일이야?
😱 먹통의 시작 ‘새올’
새올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공무원들이 해당 시스템에 접속해야만 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체 전산망이 마비된 것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 사실을 17일 8시 40분에 알았지만, 지자체에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서 문제가 더욱 커졌습니다.
💥 정부24까지 마비
온라인으로 정부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24'도 오후 2시경 마비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로그인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 시스템도 동작하지 않아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습니다.
😶 뒤늦은 상황 발표
"급한 업무는 민원실에서 직접 접수해 놓고, 전산망 복구한 뒤에 17일 자 기준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납세증명서 등 일부 서류는 다른 정부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다음 날인 18일, 한덕수 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지난 17일 발생한 '새올' 전산망 마비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의 문제였다고 행정안전부가 19일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백업 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유엔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디지털 정부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데요. '더 빠르고 더 편하게‘만 추구한 결과로, 기본적인 서버 관리에 허술함이 있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 피해도 이만저만 아닐 텐데...
이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서류 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곤욕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주민등록증 인증을 위해 정부 전산망을 거쳐야 하는 은행 업무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전문가들은 피해를 보았다는 증거를 착실히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복구 상황은 어때?
현재 정부24 서비스는 19일에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새올 로그인 시스템도 다시 작동하고 있어 행정복지센터 업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말에 복구된 상황이라 월요일에도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상황에 대비해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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