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이러다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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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교수를 중심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진짜로 아픈 것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목적으로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것이죠. 혁신위원회는 다양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혁신위원회가 뭐더라❓

혁신위원회는 당을 개혁하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크게 패한 뒤, "이대로는 다음 총선에서도 패배할 것"이라며 혁신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당 내부가 아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인요한 교수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겼습니다. 인 위원장은 ‘통합’과 ‘희생’을 키워드로 잡고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처방을 했는데❓

지난 3일, 인요한 위원장이 '희생'에 초점을 맞춘 혁신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당이 선거에 나갈 후보를 정하는 공천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한 것인데, 혁신위는 당 지도부나 영남권(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여러 번 당선된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랑 친한 의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한 것입니다.

 

내년 총선에 (1)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2) 민주당과의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 나가는 의원부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건데요. 인 위원장은 이렇게 하면 새로운 인물로 신선한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반응은 어때❓

혁신위원회의 이러한 제안에 대한 반응은 다양합니다. "좋은 생각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원도 있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 통합 깨는 일이야

지역구를 잘 관리하고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벌을 받는 것 같다는 불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기면 원래 그곳에서 총선에 나가려고 준비했던 사람과 부딪혀 당내에서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이러다 다 죽어

당 지도부가 수도권에 나온다고 해서 꼭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 섣불리 자리를 옮겼다가 기존 지역구를 잃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혁신안에 반발해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나가면 국민의힘의 표가 쪼개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한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야당에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혁신위원회가 '통합'을 위해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도록 당에 건의했지만, 당사자들이 이를 거부하였고,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제안된 '희생'에 대한 방안 역시 반응이 미미하여, 혁신위원회가 앞으로 힘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위원회가 어디까지 개혁을 할 수 있는지, 그 권한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혁신안을 수용하고 받아들일지, 아니면 이를 거부하고 다른 방향을 모색할지는 앞으로의 관찰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