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직구 시장의 판을 바꾸다?

 

🔄 직구의 판도를 바꾸다

중국이 한국의 해외 직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 1위는 미국이었지만, 올해 중국 업체들의 빠른 확장으로 전체 직구 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 토종 이커머스 휘청

중국 쇼핑 앱의 공격적인 한국 진출로 토종 이커머스 앱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알리익스프레스(613만 명)가 G마켓(582만 명)을 밀어내고 이용자 수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1위는 쿠팡(2,846만 명), 2위는 11번가(816만 명)로 2위와 3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 '짝퉁'에서 안전할까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되는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한국으로 대량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직구가 증가하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관세청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짝퉁' 제품을 구매하다가 세관에서 적발되면 모두 폐기됩니다.

 

🎉 광군제: 싱글을 위로하는 중국의 비공식 기념일로, 2009년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쇼핑 데이로 발전했습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이 기간에만 수백조 원의 매출이 발생하죠.

 

🖤 블랙프라이데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로, 미국의 가장 큰 쇼핑 데이입니다. 소매업체의 1년 매출 중 70%가 이때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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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열풍의 정체는?

 

🛒 대표적인 회사는?

중국 직구 앱으로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핀둬둬의 테무(잡화), 쉬인(의류)이 대표적입니다. 중국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해외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간편결제와 빠른 배송,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이 주 무기입니다.

 

🛍️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

특히, 중국 직구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입니다. 예를 들면, 알리나 테무의 핸드폰 케이스는 1,500원 정도이며, 쉬인에서 판매하는 옷 한 벌은 대략 10달러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 때문에 테무의 슬로건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입니다.

 

📱 MZ세대를 공략한 중국 앱

각종 프로모션과 홍보도 엄청납니다. SNS로 친구를 초대하면 수십만 원어치 할인쿠폰과 적립금을 주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수시로 제공하는 수십 퍼센트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도 이목을 끄는 요소입니다.

 

🇺🇸 미국은 이미 장악 완료?

미국에선 테무와 쉬인의 이용자 수가 이미 아마존의 90%에 육박합니다. 발 빠른 침투에 정치권과 기업도 바짝 긴장 중인데. 미국 정치권은 올해 6월 중국 직구에 대한 규제에 나섰습니다. 아마존도 메타와 손잡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아마존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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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황은?

 

🇨🇳 알리가 주도하는 직구 시장

올해 한국의 해외 직구 규모는 작년의 역대 최고치인 6조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직구액만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알리가 성장을 견인 중입니다. 핀둬둬의 테무와 쉬인 역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10월 기준으로 이 세 앱의 이용자 수는 천만 명에 달합니다.

 

💰천억 투자한 알리

알리는 올해 3월 한국 시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중국 현지에 한국 전용 창고를 설립하고 CJ대한통운과 협력하여 배송 기간을 3~5일로 크게 줄였습니다. 또한 마동석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여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천, 직구 물류 허브가 되다

한편, 중국 직구 물량이 인천항과 평택항 등 수도권 통관시설로 집중되면서 세관에서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올해 7월에는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통관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인천항과 전북 군산항에 새로운 통관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택배 업체들 역시 직구 시장에서의 이익을 노리고 인천에 물류 처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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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통가의 대응과 전망

 

🔖 성수기 대대적 할인 행사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연말 성수기를 맞이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부터 신세계, 롯데 등 대형 유통사까지 모두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불붙는 쿠팡과 CJ의 혈투

특히, 쿠팡과 CJ는 유통 시장 패권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CJ의 햇반 쿠팡 납품 중단, 쿠팡의 CJ올리브영 신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CJ대한통운이 알리바바와의 물류 협업을 강화하면서 신세계, G마켓, 옥션 등 '반 쿠팡 연합군'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소규모 유통업계 소멸?

중국 직구 플랫폼의 확대로 인해 문구점, 잡화점, 옷 가게 등 소매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0원대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송을 제공하며, 물건이 수일 안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