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등장 이후의 세상은 확실히 다르게 변했습니다. 이른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최근 '챗GPT4-터보'를 발표하며, AI 시장이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챗GPT 1년, 무슨 일 있었더라?
👍 등장부터 인기 짱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챗GPT 사용자는 1억 명에 달했고, 이는 인스타그램이 같은 수를 달성하는 데 2년 반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률입니다. 최근에는 일주일 동안 1억 명이 챗GPT를 사용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며, '포춘' 매거진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92%가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저작권 문제는 큰 숙제
그러나 챗GPT는 인터넷의 정보를 학습하여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에 따른 저작권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픈AI는 소송에 연이어 휘말렸고,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해외 언론사들은 챗GPT의 정보 수집 기능을 차단하여 기사 내용을 보호하였습니다.
챗GPT4-터보는 뭐야❓
📆 답변 범위
터보는 2023년 4월까지의 정보를 학습하여 답변에 반영하며, 기존의 챗GPT는 2022년 1월까지의 정보만 활용하였습니다.
🧐 학습 능력
챗GPT4-터보는 한 번에 300페이지 분량의 정보를 입력하고 처리할 수 있어, '책 한 권 요약해 봐' 같은 명령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3000단어(영어 기준, A4 6~12페이지) 입력 제한을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 나만의 챗봇 손쉽게
챗GPT4-터보는 유저가 코딩 없이 자신에게 알맞은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각종 게임 매뉴얼을 자신의 챗GPT에 업로드해두면, 손님들이 보드게임 챗봇에 자유롭게 규칙을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저작권은 책임질게
챗GPT를 활용하여 생성된 결과물이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 오픈AI는 직접 대응하고 비용까지 지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이용자가 아닌, 기업의 유료 회원 등에만 적용되는 정책입니다.
근데 챗GPT 혼자만 잘나가❓
그건 아닙니다. 업계에 쟁쟁한 경쟁자도 있고,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찐 라이벌은 ‘클로드’
구글이 3번이나 투자한 AI 챗봇인 '클로드'는 환각 현상을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AI 챗봇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여겨져, 클로드의 발전은 의미가 큽니다. 또한 클로드는 인종차별·성차별 발언을 방지하기 위한 '윤리적인 AI'로 시작하여 UN 인권 헌장과 여러 나라의 헌법을 기반으로 한 '헌법 AI'를 적용하였습니다.
AI 스마트폰 경쟁 시작
삼성은 내년 초 내놓을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챗GPT 같은 앱이 없어도 스마트폰 자체에서 AI 기능을 지원하려는 건데요(=온디바이스 AI). 애플도 생성형 AI를 아이핸드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카메라 성능 개선 등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제 폰 없어도 돼
스마트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AI 핀'이 등장하였습니다. 이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AI 기기로, 옷에 붙여 사용합니다. 빔을 손바닥에 쏴서 시간·문자메시지 등을 보여주고, 손짓으로 전화·메시지 작성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11월 16일부터 미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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