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2연속 동결 '6개월 이상 동결 후 내년 6월 인하 예상'

 

🧊  2연속 동결

지난 1일(현지 시각)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였습니다. 기준금리는 5.25~5.50%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는 장기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며 긴축된 금융 여건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 얼마만의 호재야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최근 부진하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금리 동결 외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국채금리, 환율도

또한, 금리 동결 결정은 증시뿐만 아니라 국채 금리, 환율 등 다양한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FOMC 전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유지하였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발표 전후로 급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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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은 동결인데... 비둘기에 가깝다?

 

매❓, 비둘기❓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되었지만, 두 회의에서의 반응은 크게 달랐습니다. 이는 경제 지표의 움직임이 정반대였기 때문이며, 결국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었습니다.

 

🦅 매파: 보통 어떤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경제 용어로 쓰일 때는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억제하는 것을 중시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 파월 의장의 달콤한 말씀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비둘기파적 피벗(전환)'을 암시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작년 중반 이후 완만해졌고, 여름 동안의 수치는 양호했다"는 발언이 대표적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는 했지만, 이전의 발언에 비해 상당히 온건한 반응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비둘기파: 매파와 반대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 점도표와 선 긋기

지난 9월 발표된 점도표와의 거리를 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점도표는 그동안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한 대표적 지표였지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점도표는 정해진 계획이 아니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물론, 미국 연준은 여전히 긴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태도를 뚜렷이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은 아니며, 연속된 동결 이후에도 인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심지어 금리 인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도 단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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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어디까지 갈까

 

🤔 12월 FOMC는

최근 변화한 분위기에 따라 12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2일 기준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오는 12월 13일 예정된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77.8%라고 전망하였습니다.

 

 

👷 고용 시장, 꺾이나?

또한,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차츰 둔화하는 분위기를 보입니다. 이는 긴축이 끝물에 다다른 것이라는 의견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 경제 침체는 없을 것

다만,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점은 긴축의 불씨를 남깁니다. FOMC 이후의 성명에서 경제 활동의 확장을 수식하는 표현이 ‘견고한(solid)’에서 ‘강력한(strong)’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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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 💨 한숨 돌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은 큰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지지 않은 덕분이며, 이에 따라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졌습니다.

 

 

🇰🇷 한국 상황은?

한국 경제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긴축 기조가 약화한 점은 한국 기준금리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오는 30일에 예정된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7번 연속 동결을 선택하는 겁니다. 앞으로 공개될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등 몇 가지 이슈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