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부터 재·보궐선거가 시작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요즘 길가에 선거 벽보는 보이던데, 무슨 선거야?’ 했다면 주목! 이번 선거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만 짚어봤습니다.
✅ 일단 개념 체크!
재·보궐선거란 재선거+보궐선거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재선거란
1️⃣ 공직선거 자체가 무효 판결을 받거나 2️⃣ 당선인이 임기 시작 전에 사망∙사퇴했을 경우 3️⃣ 또는 당선인이 아예 없을 때 다시 치르는 선거입니다.
보궐선거란
1️⃣ 당선인이 임기 중에 사망∙사퇴하거나 2️⃣ 위법 행위로 직무를 잃게 됐을 때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르는 선거입니다.
이번에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금정구∙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보궐선거, 전라남도 곡성군∙영광군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사전투표 기간은 오늘~내일(11일~12일)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 기간은 16일 오전 6시~오후 8시입니다.
📊 지역별 선거 배경과 지지율 상황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로 물러나게 되며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서울시 인구 전체가 유권자이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높은데요. 교육감 자리는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기 때문에 정당이 공천할 수 없지만, 사실상 ‘진보 vs. 보수’ 진영 싸움으로 치러집니다. 여론조사 결과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죠.
부산 금정구청장
김재윤 전 구청장이 사망하며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유천호 전 군수가 사망하며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이상철 전 군수의 당선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무효 처리되며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민주당 조상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죠.
전남 영광군수
강종만 전 군수의 당선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무효 처리되며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조국 혁신당 장현 후보가 그 뒤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 선거판 뒤흔들 마지막 변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TV 토론회에 조 후보만 참석하며, 정책 토론회 한번 없이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어 “정책 대결은 어디?” 비판이 나오고 있죠.
부산 금정구청장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높은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며 지지율을 좁히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허위사실 유포·허위 재산 신고 vs.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하는 상황까지 치달았죠.
전남 영광군수
지난 8차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3번이나 당선된 만큼 후보의 개인기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소수 정당인 진보당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던 것도 한 발 더 나간 정책 공약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여야 지도부 리더십 평가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여야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데요. 각각 ‘사법 리스크’와 대통령과의 갈등에 둘러싸여 있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두 대표 모두 격전지에서 공격적인 유세에 나서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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