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중국12

아시아, 태평양 정상들, 샌프란시스코에 모이다. 지난 15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중국 주석 시진핑의 회담이 성사되었습니다. 세계 패권을 두고 다투는 이 두 대국의 정상이 만나게 되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계기는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의 정상들이 모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이었습니다. APEC은 결코 무심하게 지나칠 행사가 아닙니다. 태평양 양편의 21개국 정상이 모이는 APEC 정상회담을 유심히 보아야만, 아시아와 태평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거시적인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APEC의 결과물: '골든게이트 선언' APEC은 포럼입니다. 그 자체로 집합적 행동을 하기보다는, 여러 국가가 만나는 모임의 역할을 합니다. 달리 말하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 2023. 11. 20.
G2 회담, 대만해협은 어떻게 흘러갈까 한반도가 한 축의 한쪽 끝이라면 대만해협은 그 반대쪽 끝입니다. 어느 쪽이 흔들리든 결국엔 반대편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선뜻 이해되지 않겠지만, 냉전이란 게 그렇습니다. 세계가 두 패로 갈라져 다투는 새로운 냉전에서 중국과 대만의 갈등은 그 둘의 문제로 끝날 수 없습니다. 다툼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서방 동맹과 반서방 동맹의 전면적인 갈등으로 나아갈 겁니다. 그래서 요즘 대만해협의 상황은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중국과 대만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거야 20세기부터 이어진 일이지만, 그때처럼 긴장이 고조된 적은 드물었습니다. 올해 새해부터 위태로운 대치가 벌어졌죠. 미국의 구축함은 올해도 대만해협을 가로질렀고 중국은 전투기와 폭격기를 띄워 불편한 기색을 팍팍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과 대만, 미국.. 2023. 11. 18.
G2가 마주 섰습니다. ✌️ G2가 마주 섰다 지난 15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이는 1년 만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으로, 4시간 이상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습니다. 📢 계기는 APEC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이달 11~1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 회의를 앞두고 성사되었습니다. 미·중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APEC 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초청에 응했습니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협의 기구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투자, 인력의 이동 등 경제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하죠. 21개의 회원국이 참여하며 사무국은.. 2023. 11. 17.
중국 경제 볼 때는 커창지수 리커창 전 총리에 대한 애도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사망한 리커창 전 총리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1기와 2기 동안 중국 경제를 이끌었던 인물로, ‘리커노믹스’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특징 있는 경제정책을 펼쳤습니다. ‘커창지수’를 개발 전력 사용량, 철도 운송량, 은행 신규 대출 세 가지 요소로 중국 경제를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이 2010년 지수화하여 제시했고, 이를 '커창지수'라고 부릅니다. 국제 금융기관이 중국 경제의 보조지표로 사용하면서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도움이 되지만 한계점도 명확 리커창 지수를 구성하는 3요소를 통해 실물 경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 공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상품을 생산하는지 철도 .. 2023. 11. 1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