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 한국경제, 괜찮나?
올해 1월 기준금리가 3.25%에서 3.50%로 인상한 이후, 6차례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도 점차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현재 금리를 내리기에는 여전히 물가가 높고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하였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세가 예상을 상회하며 노동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수출 감소세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 금리 동결한 이유는, 여전한 경기 둔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우리 경제에 불확실한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장기적인 긴축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증가하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하여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3%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에 따라 목표로 한 물가상승률 달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반도체 수출과 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 악화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개인과 기업의 이자 부담을 증대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가 보내는 말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은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영끌족에게 경고를 보냈습니다. 집값 상승을 예측하고 빚을 내며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한은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통화정책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의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면, 물가 상승률이 다시 증가하여 목표치 수렴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강합니다.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 중 5명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미국 연준 인사의 금리 동결 발언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https://chief-cho.tistory.com/68
📉 우리 경제의 상황
지난 6월부터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수입 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입니다. 작년 대비하여 9월 수출액은 4.4% 감소하였고, 수입액은 16.5%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수출 감소 폭은 이전 달인 8월의 8.1%에 비해 많이 축소되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108%입니다.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부동산 관련 부채가 가계부채 비율을 급격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함으로써 하반기 성장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하반기를 통해 반도체 수출 개선을 통해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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