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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국제 LETTER

달 면에 꽂힌 중국 국기, 중국 창어 6호와 달 탐사 경쟁

by 칲 조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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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는 평생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나요?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공전주기)와 스스로 한 바퀴 도는 주기(=자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늘 달의 앞면만 보이는 건데요. 이번에 중국이 쏘아 올린 우주선이 달 뒷면의 비밀을 풀 열쇠를 가지고 지구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야?

지난 2,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3일에 발사된 이후 한 달 정도 달 근처를 돌다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달 뒷면에서 채취한 토양·암석 샘플을 싣고 지구로 오는 중인데, 625일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무사히 돌아온다면 인류의 달 탐사에 큰 획을 긋게 됩니다 📌.

 

그동안 인류가 달에서 샘플을 가져온 건 총 10번인데, 10번 모두 달 앞면에서만 가져온 거였거든요. 성공한다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샘플을 볼 수 있는 것.


근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거야?

👏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건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습니다. 1️⃣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 통신이 쉽지 않고, 2️⃣ 넓고 평평한 달 앞면에 비해 뒷면은 지형이 울퉁불퉁해 착륙이 어렵고, 3️⃣ 태양 빛이 비치지 않아 어두운 상황에서 착륙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 달의 비밀을 푸는 열쇠

달의 뒷면은 형성 과정 등이 앞면과 다른 걸로 추측되는데요. 이번에 가져오는 샘플이 달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한 창어 6호가 착륙한 곳은 얼음 상태의 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달 남극 지역인데, 달에 정말 물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우주 기술 한 단계 점프

중국이 미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와의 달 탐사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우주 개발 경쟁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빠른 속도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것도 바로 중국의 창어 4였죠.

 

앞으로 미국 vs. 중국을 중심으로 달 탐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달 탐사도 경쟁이구나...?

맞아요. 자원이 풍부하고, 나중에 우주 기지를 세울 후보지로 가치가 높다는 점 등 때문에 세계 각국은 달 탐사에 진심인데요.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중국 빼고 여기여기 붙어라 👍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신과 친한 40여 개 나라와 함께 달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요(=‘아르테미스’). 중국에 질세라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달에 사람이 지낼 수 있는 기지를 지을 계획인데요. 달 주위를 도는 우주정거장도 만들 계획인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라만 쓰게 해줄 거야!” 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중입니다.

🙌 우리 편도 모여라

중국도 2030년 이후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자기편을 모아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국제 달 연구 기지·ILRS’). 러시아는 물론, 아프리카·남미·동유럽 나라들을 끌어들였죠. 2030년까지 창어 7·8호를 보내 달 착륙을 두 번 더 시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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