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 나올 후보자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선거에 나온 952명의 후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국회의원·zip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300명을 뽑습니다. 이 중 254명은 지역구 의원이고 46명은 비례대표 의원입니다.
지역구는 📍
지역을 대표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 중 1명에게 투표합니다.
비례대표는 🪑
정당을 대표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입니다. 후보자가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데요.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정당(=위성정당)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2️⃣ 지역구 후보·zip
지역구 의원을 뽑는 254개의 지역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많고 🚹
남성이 86%(600명)를, 여성이 14%(99명)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법에는 “국회의원 후보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해!”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나이도 많고 🧓
평균 연령이 56.8세로, 지난 21대 총선보다 2살 더 많아졌습니다. 70세 이상 출마자는 26명인데 비해 20대 후보자는 4명에 불과합니다.
정치인·전문직 많고 💼
직업을 보면 정치인(65%), 변호사(8%), 교수·강사(5%), 의사·약사(1%) 순으로 많아요. 고학력·고소득 직업인이 많습니다.
부자 많고 💰
후보자 평균 재산이 27억7704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자는 1400억 원 넘는 재산을 신고했죠.
전과자 많고 🗄️
후보자 중 34.6%(242명)가 전과가 있습니다. 세금을 안 냈거나 음주 운전을 한 사례 등인데요. 야당 후보 중에는 국가보안법이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등을 어긴 전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나이·성별·학력·직업 등에서 쏠림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번에 나온 후보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비례대표 후보·zip
비례대표는 지역구에서 후보를 당선시키기 어려운 소수정당도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만든 제도인데요.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통해 당의 지향점을 드러내기도 해요. 각 정당의 비례대표 앞 순번을 살펴보면:
더불어 민주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위성정당인 더불어 민주 연합은 비례대표 1번에 인권 전문가이자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2번에 대북 전문가인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를 선정했습니다.
국민의 미래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 미래는 1번에 인권 전문가이자 장애인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 경영위원을, 2번에 탈북과학자 박충권을 선정했습니다.
녹색 정의당
1번에 노동권 및 공공의료 전문가인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2번에 청년 정치인 허승규 후보를 올렸습니다.
새로운 미래
1번에 청년 정치인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 대학생 위원장을, 2번에 재난 대응 전문가인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선정했습니다.
개혁신당
1번에 의료 전문가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2번에 천하람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골랐습니다.
조국 혁신당
검찰개혁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조국 혁신당은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2번에 당 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배치했습니다.
올해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38개로 늘어나면서, 투표용지도 역대 가장 긴 51.7㎝가 됐는데요. 기계로 개표가 불가능해 직접 손으로 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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