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두고 국민연금과 갈등

 

📣 전 세계 조강 생산량 7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는 최근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차기 회장 선출을 두고 잡음이 흘러나옵니다. 국민연금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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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선출 중인 포스코

 

🗳 포스코, 회장 선출 본격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번 달 내에 20~30명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를 다시 5명으로 좁힐 계획입니다. 늦어도 2월 중순에는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핫이슈인 3연임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인 최정우의 3연임 가능성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직 회장은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되며, 최 회장이 아직 공개적으로 거취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은 사실상 3연임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 이젠 쉽지 않을 거야

그러나,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서 제외되는 등 정부의 압박 대상이기도 하고, 현직 회장을 우선 심사하는 우대 규정도 작년 12월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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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문제 제기

 

😤 국민연금의 비판

그런데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추천위 활동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현현 회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차기 회장 선출 절차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사실상 최 회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작년에도 비슷

국민연금공단의 김태현 이사장은 포스코의 회장 선임 절차를 비판하면서 작년에 일어난 KT 사례를 언급하였습니다. 작년 말에 국민연금이 KT 대표이사의 연임 추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하였고, 이에 따라 KT의 CEO 선임이 두 차례나 좌절되었습니다. 결국 KT엔 긴 경영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 정권의 찍어내기?

이와 관련하여 정권의 CEO 찍어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포스코 CEO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물려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최 회장을 연이어 제외하였고, 최 회장 역시 신년 인사회에 2년 연속 불참한 것은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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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태, 재연되나?

비즈 포커스

 

🤷 KT 사태 다시?

국민연금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회장 선출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던 KT 사태가 포스코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KT와 마찬가지로 포스코그룹도 지분의 70% 이상을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이기 때문에,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 포스코, 그대로 할게

그러나 포스코는 국민연금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추천위 3차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군을 발굴할 서치펌 10개 사를 선정하였고, 주주들에게 공문을 보내 회장 후보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 다른 요인들은?

그러나 주주총회 표결까지 이어질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싱가포르투자청(GIC), 일본제철(닛폰 스틸) 등의 주요 기관 투자자와 소액주주의 표심, 그리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의 판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