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서는 특정 상황을 설명하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을 때는 물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이와는 다르게, 경기가 나쁘면서도 물가가 오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두 가지 부정적인 요소를 동시에 겪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내년에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 요동치는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도 같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분쟁 등으로 인해 주요 산유국들이 불안정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지금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끝없이 오르는 금리
또한, 국제유가 상승은 물류비와 재료비 증가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초래합니다. 기름은 물건을 만들거나 옮길 때, 어디서나 널리 쓰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물가를 잡으려고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저축하는 사람이 늘어 소비가 줄고, 회사는 물건을 팔기 위해 물건값을 낮춰서 결국 물가가 떨어집니다.
📉 경제는 여전히 저성장
"저성장이 새로운 기본값(=뉴노멀)"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앞으로도 계속 저성장 늪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 상황에서는 투자와 소비가 줄어들어 경제 활동이 얼어붙게 되며, 비싼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대규모 투자나 소비를 망설이게 만듭니다.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데?
💸 물가 오르고 소비 줄고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달째 3%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내년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 증가율이 더욱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알쏭달쏭 금리 전망
또한,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엇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기준금리는 이미 충분히 오르고, 곧 내려갈 것이다"라는 입장이고, 다른 일부는 "아직 기준금리가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을 먼저 잡아야 하는데, 이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내년 투자는 어떻게 하지?
📈 고금리 유지된다면
은행 예·적금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이자도 상승하게 되므로, 같은 금액을 저축하더라도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금리 내려간다면
금리가 내려간다면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금값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금리가 하락하면 금값은 상승하는 원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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