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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경제 LETTER

누구는 편의점 누구는 오마카세, 자산 격차 더 커졌다.

by 칲 조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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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친구는 인스타그램에 매달 오마카세 간 사진 올리고, 어떤 친구는 매주 짠테크 챌린지 사진 올리고. 주위에 이런 친구 한 명씩은 있을 겁니다.

 

 

소비 양극화? 그게 뭔데?

소비 양극화란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매우 비싼 제품과 매우 저렴한 제품으로 나뉘는 현상을 말합니다.

 

💰 한쪽에는 프리미엄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루이비통이나 샤넬 같은 고급 브랜드는 여전히 인기가 있으며, 최근 4년간 명품 가방 수입이 200%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호텔 디저트나 오마카세와 같은 프리미엄 경험에 대한 수요도 계속 있습니다.

 

😭 한쪽에는 가성비

다이소나 유통업체가 직접 만든 제품(=자체상표 상품) 등 가성비 쫙 끌어올린 상품도 대세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돈을 아끼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거나, 무 지출 챌린지와 같은 소비 절약 문화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양극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의 가격도 극단으로 갈렸습니다. 예를 들어 연말 케이크의 가격은 최고 30만 원, 최저 9980원까지 있습니다.

 

듣고 보니 그렇네..

팍팍한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나뉘어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 이자를 갚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해졌습니다. 반면에 고소득층의 경우 월급이 증가하였고, 저소득층의 경우 월급이 줄어들었습니다. 돈 없는 사람은 돈 쓰기 더 어려워지고 돈 많은 사람은 계속 써도 타격받지 않는 상황입니다.

 

근데 난 돈 아끼기도 하고 좋은 거 먹기도 하는데

 

사람 중에는 돈을 아끼면서도 가끔 좋은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명 앰비슈머(양면성 Ambivalent + 소비자 Consumer)라고도 하는데요. 돈을 아낄 만한 부분을 꼼꼼히 따져서 쓸데없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그렇게 아낀 돈을 모아 큰돈이 들어가는 경험을 한 번씩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살면서 필요한 일상용품은 중고 거래로 최대한 해결하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명품을 사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겁니다.

 

양극화 앞으로 계속될까?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오름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우리나라 경제가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의 판매 전략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싸게 더 싸게 가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저가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번가는 '온라인 다이소'를 선보이며 '9900원 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 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여러 지점에서 판매할 물량을 모아 최대한 싼 가격에 들여와서, 시중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스티지 전략 써보자

매스티지 전략은 품질은 준수하면서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대중적인 명품' 전략을 의미합니다. 20·30세대 사이에서는 비싼 소비는 부담스럽지만, 마음에 드는 소비를 원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전략입니다.

 

개취존중

또한, 싼 것과 비싼 것 이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건 제품과 같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나,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위스키 등 개인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른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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