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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테슬라 "BYD" 미국 테슬라 잡을까?

by 칲 조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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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BYD는 세계 전기차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2분기에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한 후 주가가 6.9% 상승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어 이 두 기업 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성장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를 인도한 후, 1분기에 42만2000대, 2분기에 46만6000대를 인도하여 상반기에 88만8000대를 인도했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목표는 180만대인데, 현재 추세로 보면 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반기에 생산량이 더 늘어난다면 20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YD의 성장

BYD는 6월에 전기차 판매 대수가 25만3046대로, 작년 동월 대비 88.2% 증가하여 사상 최초로 25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상반기 판매량도 125만5000대로, 작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입니다. BYD는 올해 3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으며, 상반기에만 125만5000대를 판매하여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순수전기차(BEV)만을 생산하고 있고, BYD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반반씩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0% 상승했으며, BYD 주가는 20% 하락했습니다. BYD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테슬라가 올해 초 가격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전기차 업체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 인하에 동참한 영향이 크다. 가격 인하 여파로 1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19.2%)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가장 수익성이 좋은 테슬라가 이 정도니까 다른 전기차 업체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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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전기차 보조금을 지난해 말 폐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전기차 가격의 10%에 달하는 취득세 감면 정책은 2027년까지 연장키로 결정하면서 전기차 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2008년부터 BYD에 투자해 온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BYD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는 게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버핏은 지난해 8월부터 BYD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보유 주식 수량이 2억2500만주에서 9860만주로 줄었다.

 

올해 1~5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작년 대비 79.8% 늘어난 193만대에 달했다. 자동차 수출 금액은 2668억위안(약 4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급증했다. 지난 1분기 중국은 107만대를 수출하며 일본(95만4000대)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도 세계 1위 차지가 확실시된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해외로 발산하면서 독일·일본·미국·한국 등 주요 자동차 제조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수출하는 자동차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기차가 향후 중국 자동차의 대명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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