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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발사, 한국도 30일에 정찰위성 쏜다

by 칲 조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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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북한이 다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군사 정찰위성은 몇 년 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조해 온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이번 발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 군사정찰위성이 뭐였지?

군사 정찰위성은 다른 나라의 군사 시설 등을 감시하기 위해 대기권 바깥에 배치하는 인공위성입니다. 이 위성은 고해상도 카메라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지구를 따라 궤도를 돌며 상대방의 군사 기지, 장비, 움직임 등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걸 또 쐈다고?

 

🚀 세 번째 도전

북한은 최근 세 번째로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이전 두 번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만리경-1'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개발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군사합의 효력 정지

한편, 우리 국방부는 이번 발사를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맺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전선 근처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감시·정찰하는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군사합의 파기 선언

그러나 북한은 이번 위성 발사를 "정당한 방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정부의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반발하였습니다. 북한은 "합의를 아예 파기하자"라며 휴전선 근처에 군사 장비를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하였습니다.

 


발사는 성공했대?

 

🛰 궤도에는 진입했는데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만리경-1호가 우리나라에 있는 주요 군사 기지(그래픽)는 물론, 미국 하와이·괌 등의 군사 시설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리경-1호는 고도 약 500km 지점에서 운행되며, 현재 속도를 유지한다면 하루에 한반도 위를 2~4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진 해상도 봐야 해

그러나 궤도에 진입했다고 해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위성이 지상과 꾸준히 교신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군사적으로 유용한 정도의 선명한 사진을 찍는 것까지 확인되어야 진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만리경-1호가 찍었다는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우리나라도 정찰위성 있어?

30일에 우리나라가 직접 만든 첫 번째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에는 미국의 위성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위성으로 북한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 4월부터 추가로 4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총 5기의 군사 정찰위성으로 북한의 군사 시설을 2시간마다 사진으로 찍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남북 간의 '우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입니다. 우리나라가 발사할 위성은 북한의 위성보다 해상도가 뛰어나, 100배 더 정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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