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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을 맞이한 이-팔 전쟁

by 칲 조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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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이·팔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이 흘렀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점이었는데, 이제 국제사회는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민간인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 정리하면

사망자 급증

전쟁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두 나라 합쳐 현재 1만 2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중 1만 명 가까이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며, 희생자의 약 40%가 어린이입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일어난 전 세계 분쟁에서 1년 동안 목숨을 잃은 어린이의 수보다 많습니다.

 

식량 부족

식량과 식수 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하루에 빵 2조각으로 버티고 있으며, 마실 물이 부족해 염분이 있는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의료 자원 부족

또한, 병원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의료 자원 부족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는 임신부 약 5만 명이 하루 평균 166명이 아이를 낳아야 하는 상황에서 마취제 부족으로 마취 없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도시 파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건물의 약 4분의 1이 파괴되었습니다.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보면, 가로세로 10km 안쪽에 1000개 이상의 분화구가 나타납니다.

 

 

앞으로 전쟁은

장기전 가능성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였고, 하마스는 가자지구 아래 500km 길이의 땅굴에 병력을 배치하여 이를 제압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전 가능성

팔레스타인 공식 정부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을 먼저 풀어주면 인도적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확전 가능성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환자를 옮기던 구급차를 공격하거나 난민촌을 폭격하면서 근처 중동 국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휴전하지 않을 경우 전쟁이 확전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 압박받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내에서는 인질의 안전을 챙기라며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의 76%는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원하고 있습니다.

 


 

누가 중재할 수 있을까

전 세계 골목대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눈치싸움도 이번 전쟁에서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땀 빼는 미국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며 나섰지만 민간인 피해 확대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크며, 아랍 국가와 이스라엘 사이에서의 중재 역할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향력 넓히려는 중국

한편 중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중동 지역의 이란·레바논 등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와도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 나라를 협상 자리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런 움직임이 평화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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