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대어' 에코프로머터리얼즈, 상장 앞두고 기대와 우려 동시에

곧 이차전지 ‘대어’가 상장합니다

이차전지 관련 주식의 대표 주자인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달 중순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입장: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하이네켈 양극재용 전구체 국내 1위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려하는 입장: 최근 이차전지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주자의 등장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기차, 이차전지 모두 어려운 상황

최근 테슬라 등 전기차 주요 기업들의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고,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생산 목표를 낮추는 등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이 이차전지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을 줄이겠다는 소식이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반전의 계기가 될까?

이런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만약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대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대부분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서 발생하며, 이는 전체 매출처 중 92.8%에 이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래 에코프로그룹에서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상장이 이차전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