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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2구역 재건축과 성수동 재개발 계획 승인, 70층 아파트 들어선다

by 칲 조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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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압구정·성수, 한강 변 랜드마크로 변신

🏙 한강 변 스카이라인 바뀌나

서울 압구정과 성수동 인근에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지난 26, 압구정 2구역 재건축 계획과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는데요. 이 일대 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한강 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됩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178673

🏗 압구정 2구역, 초고층 시대

압구정 2구역은 19825월 입주를 시작한 신현대 9 ·11·12차 아파트가 위치한 곳으로, 압구정역 6번 출구와 맞붙어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이 일대가 총 2,606가구 규모의 12동 아파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인데요. 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250m, 한 층이 3.3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65~70층의 아파트가 들어설 듯 보이죠. 다만, 한강과 가장 가까운 동은 20~39층 정도로 비교적 낮게 지어집니다.

 

🏘 성수전략정비구역, 미니신도시로

서울숲 근처의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임대주택 1,792세대를 포함한 총 9,428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죠. 서울시가 제시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이 아파트의 높이는 최고 25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한강 경관 사유화 우려도

💥 한강 변 아파트, 장벽 되는 거 아니야?

이번 계획을 두고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한강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초고층 아파트 건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요. 압구정 단지 재건축 시 최고 높이 250m인 동은 2개 이하로 짓고, 나머지 동은 200m 이하로 짓도록 규정했죠. 한강 변에 붙은 건물의 높이는 20층 이하로 제한됩니다.

 

🛣 한강 접근성 높일게

압구정 2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재개발·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시민과 한강 사이의 연결 고리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압구정 2구역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담장이 없는 열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성수전략정비구역 역시 단지 내에 선형공원, 입체 데크, 수변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 재개발 & 재건축: 재개발은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된 지역을 새롭게 개발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공공사업을 뜻합니다. 재건축은 노후·불량주택(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을 헐고 새로운 주택을 짓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주택의 소유자가 재건축 조합을 설립해 자율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민간 주택사업의 성격이 강하죠.

 

🌉 경관도 살려야지

두 일대 모두 한강 변 경관을 살리기 위해 건물 높이를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압구정 2구역은 동호대교 남단 논현로 주변을 20~39층 높이로 낮춰 시야를 확보하기로 했는데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을 향해 건물 높이를 점차 낮춰 스카이라인을 물결표(~) 형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 남아있어

🗯 아직 할 게 산더미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이번 계획은 큰 그림만 그려놓은 상태고, 구체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시와 조합원 간 논의해야 할 내용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요. 사업이 완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5년으로 예측됩니다.

 

💸 공사비 부담도 난관

공사비 문제로 재건축·재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건축법상 높이 200m 이상의 건물은 안전을 위해 더 많은 건축 비용이 드는데요. 실제로 목동 등 다른 재건축 단지는 공사비가 많이 들어 처음 계획했던 70층에서 49층 이하로 높이를 낮춘 곳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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