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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국제 LETTER

미국 나랏빚 4경 6800억원 넘겨, 감당될까?

by 칲 조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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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경제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서 미국 경제, 골디락스야!” 하더니 얼마 전부터는 , 이러다가 스태그플레이션 오는 거 아니야?” 하는 말도 나왔습니다. 요즘에는 또 미국 나랏빚, 이제 한계야!”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얼마나 많길래?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345000억 달러(=46800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120%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4년쯤 전인 20203월보다 약 11조 달러(=14000조 원가량)나 늘어났습니다. 빚이 이렇게 늘어난 건 정부가 국민에게 걷은 세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 가계부에 계속 마이너스가 찍히기 시작하자(=재정적자) 부족한 돈을 채우려고 빚을 내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은 늘 재정적자 상태였고, 정부 부채가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일은 아닌데요. 최근 미국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큰일 나!” 하는 걱정이 나옵니다.

 

🔎 미국 정부부채와 미국 국채: 미국 정부는 나중에 돈 갚을게약속한 문서인 채권(국채)을 찍어서 주로 빚을 내는데요. 미국은 전 세계에서 쓰이는 돈(=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라,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서 인기가 높습니다. “미국 국채 삽니다!” 하는 사람이 줄 서 있으니까, 미국 정부는 부도날 걱정 없이 빚을 낼 수 있죠.


하루 이틀 일도 아니라며, 왜 갑자기?

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채권을 발행해서 재정적자를 메꾸고 국가부채를 무한정 늘리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면:

 

세계 미국 채권 안 사요

미국 국채는 보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나 안전한 자산을 찾는 은행, 일본·중국 등 다른 나라가 많이 사들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채권을 너무 많이 찍어내고, 금리도 높게 유지되자 미국 채권의 인기가 팍 떨어졌습니다.

올라가는 미국 국채 금리 💰

돈 안 빌려준다는 사람을 설득하려면 이자 더 쳐줄게!” 하잖아요. 채권도 마찬가지예요. 미국 채권이 안 팔릴수록 국채 금리는 올라가는 것.

 

덩달아 오르는 다른 금리 📈

문제는 미국 국채 금리가 혼자 오르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미국 국채(10년물) 금리는 전 세계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자를 더 많이 줘야 미국 국채보다 매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채권을 사겠다는 투자자를 끌어올 수 있다 보니 우리나라 시장금리도 쭉쭉 오릅니다. 그러면 기업 채권 금리도 오르고, 은행 대출 금리도 올라요. 그만큼 기업·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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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될까?

미국은 올해 11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든 vs. 트럼프가 후보로 나오는데요. 공약을 보니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재정적자와 국가 부채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 별문제 없어

지난 40년 동안 똑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진짜 큰일이 날 수 있는 징후는 아직 안 보인다는 거예요. 특히 골디락스가 찾아왔다는 말이 나올 만큼 최근 미국 경제가 잘 성장한 것을 보면, 더욱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악순환이 이어질 거야

하지만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를 고치지 않고 부채를 계속 늘리다 보면 큰 문제가 생길 거라는 우려도 나와요. ‘달러, 진짜 안전한 거야?’ 하는 생각이 퍼지면 달러의 위상에 흠집이 나고, 전 세계로 경제 문제가 퍼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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