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되는 시기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좋을까?

 

📊 3줄 요약

 

증시 조정은 주가가 급등한 후 합리적인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 기간에는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는 방어적 투자가 추천됩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보유하면서 적립식 분산투자를 지속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 증시의 조정이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어 매도세가 심해질 수 있지만, 주요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증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온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겁니다. 그런데 이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처럼 증시가 조정되는 시기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이번에는 증시 조정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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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이 뭔데?

증시 조정은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지난 3월까지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지만, 4월에 들어서면서 S&P500 지수가 5% 이상 떨어지며 조정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과열된 시장

증시 조정은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일정 기간 가파르게 오른 후, 가격이 너무 높아졌다는 인식 때문에 다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특정 주식이 과열됐을 때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이죠.

 

📈 치솟았던 미국 증시

지난 3월까지 미국 증시는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S&P500 지수는 작년 10월에 찍었던 저점 대비 약 30%나 치솟았죠. 투자자들의 전망도 장밋빛이었는데요.

 

3월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베스터즈 인텔리전스의 설문조사 결과, 증시 강세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60.9%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단, 시장의 심리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반작용이 일어난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S&P500  지수 추이

😮‍💨 꺾인 기대감

결국 미국 증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4월 들어 S&P500 지수는 5% 이상 떨어지기도 했죠.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경제가 강세기 때문이죠.

S&P500  지수 추이 (2024.4.1~202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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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증시 조정 시기엔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방어적 투자 방법이 추천됩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적립식 분산투자는 지속하는 것이 좋죠. 우량주를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 방어적으로 투자

증시 조정 때는 시장이 출렁이는 만큼 방어적인 투자 방법이 추천됩니다. 주식을 더 사들이는 건 위험한 선택일 수 있죠.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다른 원자재나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은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 현재 포지션 유지

단, 보유한 자산까지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이미 갖고 있다면 팔지 않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식 분산투자도 지속하는 것이 추천받죠. 증시가 회복하기를 기다리며 현재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기업 이익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우량주에 집중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증시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이유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우량주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존에 투자하던 종목 외에 다른 국가의 우량주에 눈을 돌려보는 전략도 있는데요. 최근 일본 소비재 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일본 주요 기업이 임금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평균 인상률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죠. 임금 상승이 일본의 개인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재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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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 계속될까?

미국 증시의 조정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증시 매도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죠. 동시에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만큼, 최근의 하락세에 크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나옵니다.

📉 당분간 이어질 거야

미국 증시 조정이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채 금리와 유가가 상승하고,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 흐름이 더 강해질 거란 분석인데요. 여전히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도 문제입니다.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이에 올해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증시가 잠시 반등하기는 했지만, 불확실성이 걷힌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죠.

 

🔍 PCE 물가지수: PCE(Personal Consumer Price Index) 물가지수는 가계나 민간 기업이 일상적으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추적해, 전반적인 생활비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PCE 물가지수가 3% 상승했다면, 일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3% 올랐다는 뜻인데요. 근원 PCE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산출한 지표입니다.

 

📈 얼마 안 갈 거야

반면 조정이 곧 끝날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추이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S&P500 지수가 5% 이상 떨어지는 것은 1년에 평균 3.4회, 즉 4개월에 한 번씩은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나타난 하락세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 미국 빅테크 1분기 실적이 궁금하다면?

https://chief-cho.tistory.com/818

미국 빅테크 1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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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증시 조정은 실제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매도세가 나타난 주식을 가려낼 기회기도 한데요.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해 방어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다면, 증시 조정 시기도 무사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