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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국제 LETTER

푸틴 2030년까지 러시아 통치, 신냉전 격화

by 칲 조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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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 이게 뭐냐고요? 바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임기입니다. 푸틴이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에서 80% 넘는 표를 얻어서 또 대통령으로 뽑힌 것. 러시아 국민들은 왜 푸틴을 또 뽑은 건지, 세계에는 어떤 영향 미칠지 살펴봤습니다.


또 푸틴이 뽑혔다고?

맞아요. 개표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87% 넘는 표를 얻어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러시아 대선에서 80%대 득표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6년 전 대선에서 푸틴이 세웠던 최고 득표율 기록(76.7%)도 깼습니다. 지금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6년이라, 2030년까지 총 30년 동안 러시아를 통치하게 됐습니다.

한겨레


어떻게 또 대통령이 된 거래?

👍 푸틴 만한 사람이 없어

푸틴은 2000년 처음 권력을 잡았을 때부터 러시아를 다시 강하게 만들게!” 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이 1991년 무너진 일을 자주 언급해 왔습니다.

 

미국과 맞서며 세계 최강대국 중 하나로 꼽혔던 소련이 와르르 무너진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컸는데요.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는 러시아인 중에는 푸틴이 요즘 미국 등 서방 나라와 맞서는 걸 보며 그래도 러시아 체면 세워줄 사람은 푸틴밖에 없어!”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경제 잘 버티고 있어

서방 나라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고, 반도체 같은 첨단 제품의 수출을 금지한 것. 하지만 러시아는 제재에 참여하지 않은 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늘리는 식으로 제재를 피해 왔습니다.

 

러시아 경제가 오히려 전쟁 이전보다 더 쭉쭉 성장할 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 푸틴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 계속 높은 것 같다고 합니다.

 

당선이 확정되자 푸틴은 러시아는 더 강해질 거야!”라고 했는데요. 앞으로 서방과의 갈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죠.

연합뉴스


그건 무슨 얘기야?

💥 전쟁 길어질 거야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로 이긴 만큼, 자신감을 얻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유럽 등의 지원이 약해지고 있는 틈을 노릴 거라는 것.

💥 대립 심해질 거야

미국·유럽 등 서방에 맞서 다른 나라들과 손잡고 힘을 키우려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중국·브라질·인도 등과 함께 하는 모임(=브릭스)도 더 키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서방 vs. 러시아의 신냉전 대립이 더 격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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