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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공화당 경선, 독주하는 트럼프 🆚 돌풍 헤일리

by 칲 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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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에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집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15일부터 당 대선 후보를 뽑는 선거(=경선)를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도 유력한 인물로 꼽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낸 후보가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게 누군데?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했던 니키 헤일리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 정치 경력은

미국에서 공화당을 진하게 지지하는 남부 지역의 중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하원의원을 3번 한 다음, 2010년에 주지사로 뽑혔는데요. 당시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지사였습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주지사를 한 번 더 했죠.

 

🇺🇸 트럼프 정부 때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유엔 대사를 맡아 국제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착착 실행했고요(: 파리 기후협약 탈퇴,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 헤일리의 빅픽처?

2년 동안 유엔 대사를 하면서 트럼프 정부 외교 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종종 트럼프와 다른 목소리를 내며 트럼프와 적당히 거리두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때부터 나중에 대통령 할 꿈 있는 거 아냐?’ 하고 생각했다고 하죠.


근데 요즘 왜 인기라는 거야?

공화당과 트럼프의 관계를 살펴보면 헤일리가 요즘 인기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원래 공화당은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공화당🔴(보수) vs. 민주당🔵(진보) 큰 정당 2곳이 번갈아 정권을 잡아 왔는데요(=양당제). 공화당은 경제에서는 규제 풀고, 세금 깎고, 자유무역 하자! (=자유주의)”, 외교에서는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야지! (=개입주의)” 하는 쪽입니다. 사회적으로도 보수적 가치(: 임신 중단 반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이후 공화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가 등장해 공화당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공화당이 오랫동안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에서 벗어난 여러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해외 문제에 관심을 줄이고 미국 국민부터 챙기겠다(=고립주의)고 한 게 대표적입니다. 공화당 주류 정치인들은 오바마 정부 8년 동안 민주당에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기 위해 트럼프를 밀었어요.

 

지금 공화당은

트럼프 정부 4년을 거치며 공화당 안에서 백인·저학력·블루칼라를 중심으로 하는 트럼프 지지자의 입김이 커졌어요. 공화당 주류 정치인과 고소득층 엘리트 지지자들은 원래도 트럼프를 영 못마땅하게 여겼는데요. 지난 대선 직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회 폭동 사태나 트럼프의 각종 범죄 혐의 등을 보고 트럼프가 또 대통령이 되면 미국 민주주의가 망가질 거야!” 하며 반()트럼프로 뭉치는 중입니다. 헤일리가 이런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죠.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까?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요즘 지지율이 쭉쭉 오르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합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첫 번째 경선을 앞두고 나온 공화당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를 찍으며 반()트럼프 대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긴 하지만, 공화당을 지지하는 큰손들의 기부가 헤일리에게 쏠리고 있는 것도 변수로 꼽히고 있죠. 경선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의 흐름을 계속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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