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 인상기조, 한국은행 깊은 한숨...

 

기준금리 때문에 한국은행이 현재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2% 높아 금리 역전 상태에 있습니다. 미국은 고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해 7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킹” 달러를 보유한 나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 또한 이에 영향을 받는데. 그동안 한국은행은 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작용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미 금리 역전 기간이 길어지면 국내 투자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주식, 채권 등)을 팔고 해외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지난 8월에만 17억달러, 우리 돈 2조 280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상승합니다. 달러화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수입 물가와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고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상황은 나빠지고 있어 한국은행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세계 경제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