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라는 말 많았습니다. 기후 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 차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사세요!” 했는데요.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고 금방이라도 전기차의 시대가 열릴 것처럼 보였는데요. 올해 전기차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무슨 일이더라?
📈 늘고는 있는데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었고,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도 2030년까지 지금보다 3배 늘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예정입니다.
😐 기대만큼은 아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사려는 사람 더 늘겠지?” 하고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늘렸는데, 판매량이 그만큼 따라 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 공장 짓는 걸 미루거나 인력을 줄이는 회사도 생겼습니다.
왜 갑자기 그렇게 된 거래?
💰 너무 비싸
아직은 차값이 너무 비싼 게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5만 2000달러(약 6800만 원)였는데요.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많이 팔리는 내연기관차가 3~4만 달러(약 3900~5200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비쌉니다.
🤔 충전 걱정돼
사람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충전 걱정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는 데에는 5분도 안 걸리지만,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최소 수십 분이 걸립니다. 충전소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데다, 충전기가 제대로 작동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살 사람은 다 샀어
전기차의 ‘1차 유행’이 끝났다는 말도 나옵니다. 새로운 기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얼리어답터’들이 그동안 전기차 붐을 이끌었는데, 살 사람은 웬만큼 다 샀다는 거죠.
그러면 앞으로는 어떨까?
⚡ 일단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를 단 하이브리드차가 인기입니다. 전기차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충전 걱정이 없는 게 매력 포인트인데요. 전기차보다 먼저 나왔고 이미 한물간 기술로 여겨졌지만, 화려하게 부활하는 중입니다. 100% 전기차가 아직은 꺼려져서 하이브리드차를 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Yes or No❓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되려면 누구나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도록 차값이 더 떨어져야 합니다. 배터리 기술 등이 더 발전해서 생산 비용이 적어져야 하죠.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도 더 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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