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등으로 '카카오 공화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카카오가 현재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최근 "대표를 바꾸고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는 발표를 통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카카오 무슨 일 있었더라❓
🤷♀️ 줄줄이 검찰 수사
지난 2월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이후로, 카카오는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 임원이 이미 구속되어 재판받고 있고, 카카오의 창립자인 김범수 전 의장 역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드라마 제작사를 고평가에 매입해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임원도 있습니다.
😨 도덕적 문제 많아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말도 많았습니다. 한 임원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에 1억 원을 결제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고, 카카오페이가 상장한 지 1달 만에 주식을 모두 팔아 수백억 원의 차익을 취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 경영 이렇게 할래?
시장 생태계를 해친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돈을 쏟아부어 시장을 차지한 다음 수수료를 확 올려서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독과점), 계열사를 지나치게 늘려서(=문어발 경영) 다른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고, 관리도 제대로 못 했다는 겁니다.
이런 여러 문제에 직면한 카카오는 지난 11월에 "카카오라는 이름까지 바꾸는 각오로 쇄신하겠다"고 선언하며 경영 쇄신 위원회를 설립하고, 7주 연속으로 비상 경영 회의를 열었습니다. 또한, 법을 준수하고 윤리적으로 운영하는지 감시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가 대표를 바꾸겠다는 발표까지 했습니다.
대표를 바꾼다고?
카카오는 최근 새로운 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선임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 카카오 위기도 관리해 줘
정신아 신임 대표는 전문 컨설턴트 출신으로, 현재는 카카오벤처스에서 기업 발굴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위기관리에 능숙하다고 인정받아, 카카오의 현재 위기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로 선정되었습니다.
👆 원톱 체제로 팍팍 혁신하자
카카오는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한 시기에는 주로 투톱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단독 대표를 선정한 것은 카카오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김범수 카르텔’은 스톱
그동안 김범수 전 의장과 친한 사람들이 주로 임원으로 임명됐고, 이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회사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이 많았습니다(=‘김범수 카르텔’). 여기 속하지 않는 새로운 인물이 대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카카오 쇄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카카오 경영 혁신 진짜 가능할까?
👍 변화 기대돼
다른 계열사의 대표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카카오가 진짜로 변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닥을 찍었던 카카오의 주가도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에서 그 변화의 가능성을 봅니다.
👎 걱정이 커
구체적인 혁신 계획이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카카오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 김범수 전 의장과 친한 임원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교체나 반성 없이는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위기 상황에서 여성 대표를 선임하는 것이 경영책임을 회피하는 '유리 절벽' 전략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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