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에픽게임즈에 '인앱결제' 반독점 소송 패소

 

❌ 단순한 기업의 승리가 아냐

이번 구글의 패소는 한 기업의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지배해온 빅테크 기업에 대한 모든 앱 개발사의 승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이 전 세계 앱 마켓 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억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빨간불 켜진 구글

구글의 패소로 인해, 그들이 갖고 있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플레이의 연간 매출액이 작년 기준으로 약 423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 재판의 결과로 상당량의 수익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배심원의 만장일치

이번 소송에서는 9명의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에픽게임즈를 지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반경쟁적인 행위에 대해 미국이 처음으로 경계심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꺾은 구글

 

👋 에픽 손 들어준 미국 법원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구글과 에픽 간 벌어진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판결은 구글이 앱 마켓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그 지배력을 남용하였다는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에픽게임즈의 반격

2020년 8월, 에픽게임즈는 구글플레이의 결제 수수료가 30%로 과도하다며, 자신들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 대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에 반발한 구글은 포트나이트를 구글스토어에서 제외했고, 이에 에픽게임즈는 구글의 시장 독점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뭐가 문젠데 ❓

배심원단은 에픽이 구글의 반경쟁적 행위로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다른 결제 시스템을 경쟁에서 배제했다는 건데요. 또한, 구글의 '프로젝트 허그'라는 정책이 판결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나 게임 개발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법원은 이를 시장 경쟁을 해치는 행위로 보았습니다.

 

👀 구글의 변론

하지만, 구글은 이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글플레이는 다른 플랫폼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애플의 앱스토어와도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을 역설했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애플과의 1차전

2021년에는 에픽게임즈가 애플에 대해 비슷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습니다. 당시에는 배심원이 아닌 판사의 단독 판결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에픽게임즈는 대법원에 상고를 진행 중이며, 이번 구글에 대한 판결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말 많은 인앱결제

또한, 인앱결제는 한국에서도 주요한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카카오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을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외부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구글의 불이익으로 인해 결국 철회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0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인앱결제를 강제한 것이라며, 각자에게 총 68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습니다.

 

📱 인앱결제: 앱 내 자체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해 결제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각각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라는 앱 마켓에서 자체적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두고 있죠. 이들은 앱 개발사로부터 구매 가격의 최대 30%의 결제 수수료를 걷습니다.

 

앞으로 불어올 변화의 바람

 

⚖️ 에픽 사건 어떻게 될까?

에픽게임즈와 구글은 내년 1월에 배심원의 평결에 따른 시정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담당 판사와 만날 예정입니다. 배심원의 평결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은 판사의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입니다. 에픽게임즈가 구글에 대해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판사의 결정에 따라 구글은 수수료로 얻은 이익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심판대 오른 구글과 애플

이번 판결로 인해 구글과 애플은 자사의 앱 마켓 수수료 정책을 재검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례를 중시하는 미국 법정의 전통에 따라, 이번 판결 이후로 다른 앱 개발사들이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 흔들리는 앱 마켓 시장

현재 구글과 애플은 전 세계 앱 마켓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앱 마켓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약 270조 원에 이릅니다. 만약 구글과 애플이 수수료 정책에 변화를 가한다면, 앱 마켓 시장 전체가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