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를 향한 화웨이의 보이지 않는 손

 

SK하이닉스의 메모리칩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와 '메이트X3'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 내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와 관련하여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전 6개월 동안에 사용을 시작했다는 주장도 나오며,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한국의 메모리 칩을 빼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이를 신고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안은 중국 화웨이와 미국의 반도체 제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기술 개발을 강조하며 중국 내 CPU 및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발언을 했으며, 중국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지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 간의 반도체 제재와 관련된 긴장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