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에 분 훈풍
🔥 활활 타는 화장품 시장
최근 온라인 뷰티 시장이 뜨겁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0조 2천억 원으로, 2018년보다 62% 성장했는데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뷰티 시장에 이커머스 업계도 하나둘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 갑자기 웬 화장품 붐이야?
이커머스 업계가 뷰티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입니다. 화장품은 계절적 변수가 적고 재구매율이 높아 그야말로 남는 장사로 여겨지죠.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보다 규모가 작고, 뚜렷한 우위 기업이 없는 블루오션이기도 한데요. 시장만 선점하면 큰 이익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 흐름도 바뀌었어
원래 K-뷰티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유통 채널이 온라인으로 다변화하면서,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디 브랜드도 쉽게 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됐죠. 토리든·롬앤·헉슬리·달바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커머스 업체는 이런 인디 브랜드를 입점해 고객 유치에 나서기도 합니다.
도전장 내미는 이커머스
🎈 너도나도 뷰티 업계에 풍덩
온라인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커머스 간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대규모 행사를 여는 등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이 늘어났는데요. 오프라인 행사를 열면 고객의 관심도 끌 수 있고, 브랜드도 유치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입니다.
💎 럭셔리한 쿠팡 뷰티
쿠팡은 명품 화장품 시장을 공략합니다. 럭셔리 뷰티 전용 앱 ‘알럭스’(R.LUX)를 출시해 에스티로더·설화수·비오템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를 입점했고, 지난 4월에는 21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 메가 뷰티쇼를 개최하기도 했죠.
👗 무신사 뷰티 페스타
무신사는 인디 브랜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9월 성수동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 중 80%가 인디 브랜드일 정도였는데요. 우위를 갖춘 패션 분야와 뷰티 분야를 접목해 시너지를 노리기도 합니다. 뷰티 페스타 이후 무신사 뷰티 분야 거래액은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고,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도 7.2배 뛰었습니다.
✨ 컬리의 미래 성장 동력은 화장품
신선 식품을 새벽 배송하며 인기를 끈 컬리는 뷰티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개최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는 오픈 1시간 만에 2천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의 여성이 뷰티 컬리의 주 타깃인 만큼, 럭셔리 뷰티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내세웁니다.
이커머스와 올리브영의 추격전
🥇 어차피 1등은 올리브영?
국내 뷰티 시장을 이끄는 건 단연 CJ올리브영입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올리브영 매장 수는 1,354개로, 로드샵 같은 오프라인 경쟁사가 뷰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독주를 이어가는데요.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인 2조 2,87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올리브영, 온라인 시장도 열심
이커머스가 올리브영을 바짝 따라오지만, 올리브영은 온라인 시장에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2분기 올리브영 온라인몰 비중이 27.3%에 달할 정도죠.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근처 올리브영 매장으로 발송하는 ‘오늘 드림’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올리브영은 부산, 안성 등 수도권 밖으로 물류 거점을 세우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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