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슈퍼앱 출시하는 금융권들, 하나의 앱에서 다 된다?

 

💡 3줄 요약

 

금융 업계가 주목하는 슈퍼 앱은 일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앱입니다.

 

토스 앱에서 시작된 국내 금융권 슈퍼 앱 경쟁은 주요 시중 은행과 금융사로 번졌는데요.

 

공공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슈퍼 앱 시대가 도래한 현재, 시스템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이 도리어 저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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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던 은행 앱이 ‘서비스 종료’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본 적 있으신가요? 언젠가부터 여러 앱이 연달아 서비스 종료 예고를 내놓는 추세입니다. 이는 모두 은행 업계의 슈퍼 앱 키우기 전략의 일환인데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모아 고객들의 이용 시간을 늘리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거죠. 동남아나 중국의 슈퍼 앱 성공 사례를 보고 너도나도 슈퍼 앱 강화 전략을 세우는 데 한창입니다.

 

오늘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 업계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슈퍼 앱 경쟁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금융권이 어쩌다 슈퍼 앱에 진심이 됐는지를 알아볼 텐데요. 현재 쓰고 있는 금융 앱을 떠올리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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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슈퍼 앱으로 통한다

📲 없는 게 없는 슈퍼 앱

“하나의 앱에서 다 된다." 슈퍼 앱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송금과 예·적금 가입, 카드 관리 등 금융 서비스부터 음식 배달, 쇼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금융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서 누릴 수 있는데요. 세금이나 공과금 관리, 건강관리, 중고차 거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집니다.

 

🌏 아시아에서 크기 시작한 슈퍼 앱?

일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슈퍼 앱은 이미 대중화에 성공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그랩(Grab)과 고젝(Gojek), 중국의 위챗이 대표적인데요. 말레이시아 중심의 그랩, 인도네시아 기반의 고젝은 차량 호출, 음식 배달,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무대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위챗은 메신저 앱으로 시작해 계좌 개설 같은 금융, 차량 호출, 쇼핑 서비스로 확장했죠.

 

북미나 유럽과 달리 유독 아시아 지역에서 슈퍼 앱이 발달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이 지역은 금융, 교통, 통신 등 산업 발달 정도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 인프라 구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앱을 일일이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하기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하죠. 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앱이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 토스가 선두 주자라고?

토스는 느슨했던 우리나라 금융 업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토스는 이후 펀드 투자, 보험 비교, 증권 거래와 은행 서비스까지 추가하며 슈퍼 앱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토스 앱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749만 명으로 금융사 슈퍼 앱 중 부동의 1위를 보였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에서도 토스 앱은 234분으로 다른 은행 앱(KB스타뱅킹 약 34분, 신한은행 약 36분)과 증권사 앱을 압도했죠(2023년 10월 기준). 토스의 슈퍼 앱 성공 전략으로는 적은 횟수의 터치나 현금 같은 확실한 보상으로 사용자들을 토스에 묶어둔 것이 꼽힙니다.

 

빠른 간편결제 과정, 새로운 서비스 시작에 대한 낮은 장벽으로 사용자들이 토스를 떠날 수 없도록 했죠. 시중은행과 달리 금산분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비금융 부문 신사업에도 비교적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었던 점도 한몫했습니다.

💻 왜 슈퍼 앱일까

금융 소비자들의 모바일 전환이 빨라지면서 슈퍼 앱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람들은 오픈뱅킹, 비대면 거래 등 모바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익숙해졌는데요.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에서 인터넷 뱅킹의 비중은 역대 최대인 83.2%를 기록했습니다. 자연스레 은행의 경쟁력은 과거 점포 수에서 디지털 전환율로 바뀌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슈퍼 앱은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서비스와 연계된 각종 포인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국내 인구 10명 중 4명이 금융 슈퍼 앱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 우리도 슈퍼 앱이 좋아!

은행 입장에서도 슈퍼 앱은 기특한 존재입니다. 슈퍼 앱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거래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결국 수익 증가로 이어집니다. 슈퍼 앱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수록 고객 데이터가 쌓이고, 금융 거래가 늘어납니다.

 

하나의 앱에 모든 계열사의 서비스가 있다면, 한 계열사 업무를 보던 고객이 다른 계열사의 업무를 볼 수도 있는 거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이제 슈퍼 앱 전쟁 시작이다

2022년 하반기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지원을 시작하면서 시중은행의 슈퍼 앱 경쟁은 본격화됐습니다. 그동안 통합 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됐던 규제가 풀리면서 은행도 슈퍼 앱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건데요.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금융 시장에 진출한 빅테크 기업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슈퍼 앱은 생존전략으로 통합니다. 금융과 비금융의 구분이 없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시작된 거죠.ㅍ

 

🔎 빅블러 현상: 생산자와 소비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기업과 대기업 등 산업과 업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Blur의 ‘흐릿해진다’라는 뜻이 담겼죠.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과 클라우드 분야로 진출하거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던 빅테크 기업이 금융 사업에 진출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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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앱, 너도 하냐? 나도 한다

토스의 슈퍼 앱 성공 사례로 자극을 받은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사는 규제 완화를 계기로 하나같이 슈퍼 앱을 고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여러 앱을 서비스 종료하거나, 슈퍼 앱을 중심으로 앱 기능을 통합하는 등의 움직임에 나섰는데요.

🏢 빅테크

카카오뱅크

토스를 위협하는 또 다른 슈퍼 앱 강자입니다. 지난 2월 기준 카카오뱅크 앱 MAU는 1,574만 명으로 토스에 이어 2위였는데요. 국민 대다수가 쓰는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경쟁력을 높였단 분석입니다.

 

단기 적금, 모임 통장, 갓생 챌린지 등으로 고객들을 자주 앱을 드나들도록 하기도 했죠.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시아 슈퍼 앱 그랩과 사용자환경(UI), 사용자경험(UX) 기획 및 혁신 과정 등에서 협업하고 있기도 한데요.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에 투자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네이버페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집니다. 우리나라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은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돼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국내 많은 투자자가 찾는 네이버 증권을 중심으로 대출, 부동산, 보험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슈퍼 앱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 시중은행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2018년 금융 관련 앱 6개를 통합한 ‘신한 쏠(SOL)’을 통해 우리나라 시중은행 최초의 슈퍼 앱을 선보였습니다. 2023년엔 신한 쏠과 별도로 슈퍼 앱 ‘슈퍼 쏠(SOL)’을 출시하며 슈퍼 앱 강화 전략에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요.

 

슈퍼쏠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앱입니다. 여기에 배달 서비스, 멤버십 전용 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죠.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플랫폼 전략 방향으로 ‘슈퍼 쏠 퍼스트’를 내세울 만큼 슈퍼 쏠 키우기에 열중입니다. 슈퍼쏠은 출시 한 달 만에 신한금융 앱 중 사용률 1위에 오르기도 했죠.

 

KB금융그룹(KB국민은행)

그러나 현재 MAU 기준 시중은행 슈퍼 앱 1위는 KB금융그룹의 ‘KB스타뱅킹’입니다. 올해 2월 기준 KB스타뱅킹의 MAU는 1,303만 명으로 카카오뱅크를 추격하는 양상인데요. 2021년 출시된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70여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고, 생활 및 제휴 코너에서는 일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운세와 캠핑 예약, 반려동물 관리 등의 비금융 서비스에 힘을 주면서 경쟁력을 높였죠.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금융과 일상생활을 접목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냅니다.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주요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은 아직 슈퍼 앱이 없습니다. 오는 11월 뱅킹앱 ‘우리원뱅킹’을 전면 개편한 슈퍼 앱 ‘뉴원’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2022년 목표로 세웠던 우리원뱅킹 MAU 1,0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기초 체력은 어느 정도 다져졌다는 평가입니다. 앱으로 병역판정검사를 신청하고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를 하는 등 군인 대상 서비스에 특히 공을 들여왔죠. 11월에 선보일 슈퍼 앱 뉴원에는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슈퍼 앱을 구현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작년 12월 전면 개편을 거치며 농·축산물 구매, 전국 꽃 배달, 방문 택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부동산, 자동차, 경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강화했는데요.

 

지난 6월에는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을 개편하면서 예금, 대출 등 금융상품 외에도 보험, 신탁, 퇴직연금 같은 상품의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NH올원뱅크의 순 이용자 규모(약 400만 명)는 1년 새 2배가량 늘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하나원큐’를 슈퍼 앱으로 두고 있습니다. 하나원큐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모은 종합 금융 플랫폼인데요. 비금융 서비스로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 스포츠·콘서트 티켓 응모 및 예매처럼 여가와 스포츠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앱에서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계열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슈퍼 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죠.

 

💳 금융사(삼성 금융 네트웍스)

그룹 내 은행이 없는 삼성 금융 네트웍스도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통해 슈퍼 앱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2022년 4월에 출시된 모니모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보험·카드·증권 서비스 통합 앱인데요.

 

마이데이터를 도입한 자산 현황 제공 서비스, 오픈뱅킹과 연동한 송금 서비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니머니 포인트 혜택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다만, 아직 MAU가 약 480만 명 수준(2024년 3월 기준)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슈퍼 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고, 지난달에는 삼성카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모니모페이를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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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앱 하나로 만사 OK?

금융권의 슈퍼 앱 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젠 은행의 슈퍼 앱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 인증서 발급 등 공공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게 됐는데요.

 

🪪 신분증까지 대체

올 하반기에는 은행의 슈퍼 앱이 신분증 역할까지 맡게 됩니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한 결과, 상대적으로 고객 수가 많은 은행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퍼 앱상 모바일 신분증으로 은행 업무는 물론 성인 확인, 의료기관 이용, 선거 참여 등을 할 수 있죠.

 

💰 쑥쑥 크는 시장

슈퍼 앱으로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에 대한 기대도 커집니다. 삼성증권은 슈퍼 앱을 통해 금융자산, 간편결제, 대환대출 서비스 등으로부터 수수료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보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추정한 슈퍼 앱의 금융 수수료 시장 잠정 규모는 자그마치 19조 원입니다. 시장점유율 20%를 확보한 플랫폼의 경우, 2.7조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봤죠.

 

👎 슈퍼 앱, 근데 좀 불편하다…?

그러나, 슈퍼 앱이 안정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른바 '슈퍼 앱의 함정'인데요. 한꺼번에 많은 기능을 제공하려 하다 보니, 앱이 과도하게 무거워져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느린 속도와 잦은 오류는 편리한 경험을 해치고, 자칫 핵심 기능인 금융 거래 목적의 고객이 빠져나갈 수도 있죠. 무분별한 비금융 서비스의 추가는 고객에 혼란을 더할 뿐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 아직 반쪽짜리라는 말도 들려

또한, 영업을 위해 계열사 간 고객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한계로 꼽히는데요. 금융그룹 계열사끼리 고객정보가 공유되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결제한 내역이 많다면 실손 보험을, 해외 관련 결제 내역이 많다면 여행자 보험을 추천하는 식이죠. 그러나 현재는 규제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금융 보안 과제도

슈퍼 앱의 보안 문제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돼 있는 만큼 해킹이나 부정 결제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파급력은 더욱 향상될 수 있는데요. 슈퍼 앱 고도화와 더불어 휴대전화 보이스피싱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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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참전하는 슈퍼 앱 전쟁에 토스를 제칠 새로운 강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제 관건은 MAU 자체보다 MAU 당 가치의 확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슈퍼 앱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사용률을 높이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로써 금융권 슈퍼 앱 경쟁은 고객을 묶어둘 차별화 포인트를 확실하게 마련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