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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모든 것: 연금 3층 구조

by 칲 조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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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많이 듣긴 했는데 살짝 거리감이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연금의 핵심만 쏙쏙 골라 정리했습니다.


나 국민연금 내는데... 충분한 거 아니야?

아닙니다! 노후에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한 달에 약 177만 원이라는데요. 국민연금만으로는 이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0%로 정해져 있어요.

 

일하는 동안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이라고 했을 때, 국민연금은 매월 8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 하지만 소득대체율 40%40년 동안 꾸준히 국민연금에 가입했을 때 가능한 수치입니다. 40년 동안 월평균 440만 원 이상 벌어야 적정 생활비만큼의 국민연금을 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연금만으로 적정 생활비를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985년생 기준 평균 가입 기간은 24.3년인데요. 이들의 소득대체율은 26.2%에 그칩니다. 받게 되는 돈도 한 달에 약 75만 원 정도이죠. 그래서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노후를 위해 연금의 3층 구조를 탄탄하게 쌓아야 합니다.

 

🔎 소득대체율: 일하는 동안 평균적으로 벌어들인 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의 비율이에요. 소득대체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연금을 많이 받는다는 것.


3층 구조는 또 무슨 말이야?

노후를 위한 연금에는 대표적으로 1️⃣공적연금 2️⃣퇴직연금 3️⃣개인연금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걸 3개 층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연금 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거예요:

 

1층 공적연금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나라가 운영하는 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이 대표적이고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도 여기에 해당해요.

 

2층 퇴직연금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회사가 쌓아두는 연금입니다.

 

3층 개인연금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개인이 추가로 가입하는 연금입니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부터 설명하자면, 크게 3종류로 나뉩니다.

 

DB(확정급여)

연금액이 근무 기간과 퇴직 전 3개월 급여에 따라 정해집니다. 딱 정해진 만큼만 받은 거죠. 앞으로 승진해 월급이 쭉 오를 가능성이 크거나 현재 회사에서 오래 다닐 분들, 혹은 돈 굴리는 건 너무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퇴직연금입니다.

 

DC(확정기여)

회사가 매년 노동자의 한 달 치 월급 이상을 쌓아두면 노동자가 연금 상품을 직접 선택해 굴리는 퇴직연금입니다. 투자를 잘하면 연금을 빵빵하게 불릴 수 있는 것.

 

앞으로 월급이 오를 가능성이 작다면(: 임금피크제) DC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대신 투자에 따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로 DB형에서 DC형으로 갈아타는 건 가능하지만, DC형에서 DB형으로 바꾸는 건 불가능합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

회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소득이 있는 모든 노동자와 자영업자까지 가입할 수 있는 퇴직금 전용 계좌입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노동자가 이직할 때 퇴직 일시금을 받거나 DBDC형 외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면 필요한데요. 연금으로 받기 전까지는 세금을 매기지 않고 연금으로 받을 때도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를 든든하게 준비하기 위해선 개인연금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하는데요. 개인연금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 퇴직연금, DB형일까 DC형일까?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 포털에서 본인 인증을 마치고 로그인한 뒤, 3영업일을 기다리면 DB형인지 DC형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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