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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찬 바람만 분다. 미국에는 매그니피센트7, 일본은 34년만에 닛케이지수 최고치

by 칲 조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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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며칠 한파로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일본 증시(주식시장)가 쭉쭉 오르는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미국·일본 증시가 어떤데?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뜨겁게 잔뜩 달아오르는 중입니다. 🔥

 

🇺🇸 미국

미국 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사상 최고치 기록을 3번이나 갈아치웠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으로 불리는 7개 대형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애플·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앞세우고 실적도 탄탄해 주식 가격이 계속 쭉쭉 오르고 있거든요. 이 영향으로 전체 증시도 쭉 올랐습니다.

2023년 기준, 조선비즈

🇯🇵 일본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며칠 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0% 가까이 올랐죠. 일본 증시는 작년에도 30% 가까이 올랐는데요. 경제도 튼튼하고, 엔저 현상 덕분에 기업이 수출을 잘해 실적이 탄탄해진 게 이유로 꼽힙니다. 일본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계속 낮게 유지할 걸로 보여서, “그러면 일본 기업 실적 더 좋아지겠네? 투자 더 하자!” 하며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야?

보통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미국 증시가 오르는 것과 달리, 우리 증시는 쭉쭉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작년에 2650선에서 마감했는데, 올해 들어 2600선과 2500선이 차례로 무너지며 2400선까지 떨어져 버렸는데요. 우리나라 증시가 미국·일본보다는 중국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옵니다. 중국 증시도 올해 초부터 쭉쭉 떨어지고 있거든요. 중국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할 거라는 걱정 때문이에요.

연합뉴스


우리나라 증시는 왜 그런 거래?

💸 지금이 팔 때야

작년 말에 우리 증시는 확 올랐어요. 새해에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경제가 살아날 거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새해가 밝자 올해 미국이 금리를 생각보다 늦게 내릴 거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러자 앞으로 더 안 오를 것 같은데, 올랐을 때 팔자(=차익실현)!”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 기업 실적 별로야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기업 실적이 안 좋은 게 더 큰 이유라는 건데요. 실제로 국민주식인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어닝쇼크)을 냈습니다. 핫했던 이차전지 주식도 전기차 시장이 차게 식으며 하락세입니다.

 

🤦‍♂️ 중국도 문제야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올해 작년보다 덜 성장할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기업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서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똑같은 반도체 업종도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는 팍팍 오르는데, 한국 반도체 기업 주가는 그렇지 못하고 있죠.

 

그밖에 요즘 북한과의 긴장이 커진 것도 우리나라 증시가 시들시들한 이유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들이 금방 바뀌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확 오르진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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