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티타늄 변색 일시적, 파인우븐케이스도?

 

애플이 케이스 없이 아이폰15 프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티타늄 프레임 색이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2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아이폰15 프로는 전면과 후면 모두 유리로 만들어졌으나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더 강하고 가벼운 티타늄으로 교체됐다. 덕분에 프레임은 광택이 나기보다는 브러쉬 처리된 느낌을 준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르면 케이스 없이 프로 모델을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피부의 유분으로 외부 밴드의 색상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행히 이 현상은 일시적인데, 프레임에 묻은 지문을 물에 약간 젖은 부드럽고 보푸라기 없는 천으로 닦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애플에서는 자체 제작한 19달러(공홈 2만8000원)짜리 천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청소 전 모든 케이블을 분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청소 용액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며, 새로운 패브릭 소재인 파인우븐을 아이폰15 케이스, 에어 태그 홀더 및 맥세이프 지갑 등에 새롭게 적용했다. 애플은 이를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마이크로트윌 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가죽 소재의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스트랩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상당한 양의 탄소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파인우븐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인우븐은 가죽만큼 뛰어난 소재는 아니었습니다.

 

더버지는 파인우븐 맥세이프 지갑을 처음 상자에서 열었을 때 이미 몇 군데가 마모돼 있었고, 약간의 보풀도 일어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아이폰15 케이스를 손톱으로 다섯 번 긁었는데, 긁힌 자국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아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사례를 사용하다 보면 손톱 끝에 긁히거나 자동차 키에 닿아 자국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 소재가 가죽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워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