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AI인 '제미나이' 공개

 

🤖 일상이 바뀐다

인공지능(AI)은 우리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며, 우리가 일하고, 공부하고, 휴식하는 방식을 전반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 사람 이상의 AI

구글의 새로운 AI인 '제미나이'는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미나이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04점을 받았습니다. 이 점수는 오픈AI의 GPT-4(86.4점)과 인간 전문가(89.3점)보다 높은 성적으로, AI 활용을 통해 전례 없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수학, 물리,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50여 개에 이르는 주제에 대한 선다형 문제를 풀어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합니다.

 

🔥 멈출 기미가 없는 경쟁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간의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합, 메타와 IBM의 AI 동맹에 이어 구글까지 AI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 등의 기업들도 이 경쟁에 참여하며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너마저

 

제미나이❓ 제미니❓

지난 5일, 'AI 퍼스트'라는 정책을 선포한 지 8년 만에 구글이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이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로, 규모와 성능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로 나뉩니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 얼마나 대단하길래

제미나이는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오픈AI의 챗GPT와 견줄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해결하거나 복잡한 코딩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 영상 봤더니

구글이 공개한 내부 테스트 영상에서는, 제미나이가 사람이 보여준 초록색과 분홍색 털실을 보고 '용과' 혹은 '분홍색 하트가 올라간 초록색 케이크' 모양으로 뜨개질을 제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전이나 쿠키와 같은 사물을 보여주면 그 사물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 어떻게 활용될까?

제미나이 프로는 출시 즉시 구글의 AI 챗봇 바드에 탑재되어,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됩니다. 또한,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8 프로에서는 제미나이 나노가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구글 검색과 크롬 등의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제미나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빨라도 너무 빠른 AI 판

 

💻 오픈AI의 GPT-4 터보

지난달 6일, 오픈AI는 ChatGPT 출시 1년 만에 GPT-4를 업그레이드한 GPT-4 터보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4월까지의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였으며,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질문의 분량도 3,000단어에서 책 300쪽 수준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 AI 동맹 결성

한편, 지난 5일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IBM을 중심으로 한 AI 동맹이 결성되었습니다. AI 관련 전 세계 5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여, AI 개발에 사용될 오픈 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에는 인텔, AMD와 같은 미국의 IT 대기업, 예일대, 도쿄대 등의 명문대, 그리고 NASA, NSF와 같은 미국 정부 기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폐쇄 🆚 개방

이로써, AI 시장은 크게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AI를 지향하는 반면, AI 동맹은 기술을 무료로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도 서두른다

 

📢 아마존의 분투

지난달 28일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칩과 AI 챗봇 'Q'를 공개했습니다. 아마존은 구글과 MS에 비해 AI 개발 속도가 느렸지만, 이번에 AI 경쟁에 뛰어든 건데요. 아마존의 AI는 MS 365, 지메일, 슬랙 등의 업무 도구와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 애플의 깨달음

애플도 AI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내년에 AI 형 비서 '시리'와 생성형 AI를 접목한 '애플 뮤직' 등을 출시할 계획이며, 지난 10월에는 더 빠른 AI 개발을 위한 M3 칩을 선보였습니다.

 

😉 삼성도 탑승

삼성도 AI 경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달 15일쯤 세계 최초의 AI 랩톱 '갤럭시 북 4'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랩톱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되어 있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가 활용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