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폐막, 완전 메달 풍년이었잖아!

 

약 2주간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2024 파리 올림픽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12일) 새벽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만난 영광의 순간부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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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완전 메달 풍년이었잖아!

이번 올림픽 개막 전에 대한체육회가 세운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권’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종합 7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 때 세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과 같은 수의 금메달을 가져온 거예요 🏆.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건 사격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선수와 태권도 박태준, 김유진 선수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예상을 깨고 맹활약한 덕분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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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얘기도 많이 들은 거 같아

🏹 양궁 금메달, 어딜 뺏겨!

올림픽 양궁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총 5개 종목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왔습니다.

 

🥇 올림픽 1등, (계속) 놓치지 않을 거예요

여러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종목도 있어요.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10연패라는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3번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 이 종목 메달은 처음이야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도 여러 개 나왔습니다. 여자 복싱 임애지 선수, 사격 속사권총 조영재 선수, 남자 태권도 58kg급 박태준 선수, 남자 유도 100kg+ 김민종 선수, 유도 혼성 단체팀 등이 각 종목에서 한국 첫 올림픽 메달을 땄습니다.

 

😆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메달

‘n년 만의 메달’이라는 수식어도 여러 번 붙었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28년 만에 개인전 단식 1위를, 여자 태권도 57kg급에서 김유진 선수가 16년 만에 1위를 차지했는데요. 탁구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는 각각 12년, 16년 만의 동메달을 가져왔죠. 수영과 남녀 유도, 여자 역도에서도 오랜만에 올림픽 메달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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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씁쓸한 순간도 있었어

이번 올림픽에서는 결코 웃지 못할 일들도 벌어졌습니다. 주최 측의 잇따른 실수와 선수 vs. 협회 간의 갈등 등이 터져 나온 것.

 

우당탕 실수 올림픽

이번 올림픽 주최 측의 실수는 개막식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고, 우리나라 선수단을 북한 선수단으로 소개한 것.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잘못된 국기를 띄우기도 했어요. 우리나라 펜싱 오상욱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영문 이름에 오탈자를 내기도 했죠. 준비 부족에 무례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협회 논란

안세영 선수는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소통 방식과 선수 관리 시스템을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안 선수에게 최선의 지원을 했다며 반박했는데요. 대한체육회가 지난 7일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만큼,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림픽 끝났는데 이제 뭐 보지?

그렇다면 2주만 기다리세요! 오는 8월 28일 파리 패럴림픽이 개막하는데요.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 배드민턴, 보치아 등 17개 종목에 선수 83명을 파견합니다. 패럴림픽 소식도 꾸준히 전달할게요.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대표 선수단, 대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