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창업자 구속 이후의 카카오톡 상황 알아보기

 

👏 3줄 요약

 

카카오의 수장 김범수 위원장이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주가 조작 논란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핵심 인물의 공백으로 카카오 그룹을 둘러싼 계열사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각 계열사의 신사업 및 해외 진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는데요.

 

카카오는 여러 제한 속에서도 AI와 관련된 신사업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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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사상 초유의 위기 사태에 빠졌습니다. 경영 쇄신을 위해 중앙 집권 체제로 전환한 지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대응하고자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카카오가 입을 타격은 만만치 않을 듯 보이는데요. 오늘은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된 배경과 그에 따라 불거진 계열사 매각설, 각 계열사가 입게 된 타격과 AI 사업과 관련된 카카오의 입장까지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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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왜 구속됐을까?

👮🏻‍♀ 창업자 김범수의 구속

지난 7월 2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구속됐습니다. 김범수는 카카오 CA 협의체의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요. 2024년 1월 설립된 CA 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 계열사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투자를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죠. 124개의 계열사(7월 기준)를 통제하는 컨트롤 타워나 다름없습니다. CA 협의체를 지휘하는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소식은 카카오그룹 전반에 대한 우려로 번졌습니다.

💥 SM 인수 관련주가 조작 논란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된 건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조작 논란 때문입니다. 당시 인수 경쟁 상대였던 하이브는 SM 공개 매수가로 12만 원을 제시했는데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SM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SM의 대주주로 올라섰죠.

 

금융감독원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막기 위해 고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카카오가 고가 매수 주문과 종가 관여 주문 등을 통해 SM 주가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범수 위원장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고가 매수 주문: 직전 체결 가격이나 매도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의 주문을 반복적으로 내어 시세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행위

 

🔍 종가 관여 주문: 정규장 마감 직전 동시 호가 시간대에 높은 가격의 호가를 제출해 종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

 

📉 폭삭 내려앉은 카카오 주가

김범수 위원장 구속 직후인 7월 24일, 카카오그룹 주가는 전반적으로 폭락했습니다. 카카오 주가가 5.36% 하락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9,755억 원 줄어든 데 이어, 그룹사인 SM,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도 약세였죠.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사 10곳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1조 7,120억 원 감소한 34조 6,710억 원에 그쳤습니다.

 

🚨 비상 경영체제 돌입한 카카오

갑작스럽게 생긴 공백에, 카카오는 대표이사이자 CA 협의체의 또 다른 공동의장인 정신아 대표를 주축으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신아 대표는 김범수 위원장의 경영쇄신위원장 업무를 대행하며 카카오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총괄할 예정인데요. 그동안 카카오 그룹 계열사가 모여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해 온 그룹협의회도 매월 1회에서 매주 1회씩으로 늘려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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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안 그래도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고?

⭐ 카카오 그룹의 핵심, 플랫폼 사업

카카오의 사업 영역은 크게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플랫폼 부문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성과를 냈는데요. 콘텐츠 부문 매출 중 2천억 원 이상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플랫폼 부문에서 여전히 절반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카카오의 사업 영역

매출 구성
플랫폼	톡비즈	광고형: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이모티콘 등
		거래형: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포털비즈	Daum PC/Mobile,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페이지, 기타 자회사 광고
	플랫폼 기타	모빌리티, 페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카카오프렌즈, 기타연결종속회사, 기타
콘텐츠	게임	모바일, PC, 기타
	뮤직	SM엔터테인먼트, 멜론, 디지털음원유통, 음반유통, 음악제작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미디어	영상제작, 매니지먼트

 

🙁 줄어드는 카카오톡 사용자

하지만 최근, 카카오톡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2023년 4월부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가 하락세에 접어들더니, 2024년 4월에는 MAU가 4,500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죠. 젊은 층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가 카카오톡을 대체하기 시작한 영향인데요. 카카오톡 사용자가 줄면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 사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쳐 플랫폼 사업 부문 역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콘텐츠 부문은 오히려 성장세

한편, 플랫폼 부문의 정체와 달리 콘텐츠 부문은 나날이 성장 중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음원, 영상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데요.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카카오가 거의 모든 분야의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가장 큰 경쟁력은 각 콘텐츠 영역에서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기획, 제작부터 유통까지의 모든 과정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 이뤄지는데요. 이런 강점 덕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원 및 음반 유통 시장 각각에서 35.47%, 41.5%의 점유율로 1위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작년에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까지 생각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 영상 등의 영역에서도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는데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타파스, 픽코마 등 다양한 계열사가 네이버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죠.

 

🌎 공격적인 해외 확장 전략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의 영향력을 해외로 넓혀 나갑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웹툰 및 웹소설 수출을 확대하며, 카카오 픽코마는 이미 일본 웹툰 시장에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최근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픽코마의 상장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음악 부문에서도 더욱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꿈꿉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빌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죠. 카카오는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현지 IP 제작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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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이번 사건으로 입는 타격은?

카카오의 계열사 축소 노력

지난 몇 년간 카카오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규모를 축소해 왔습니다. 2023년에만 비주력 계열사 19곳을 매각했는데요. 문어발식 확장으로 몸집이 지나치게 불어난 데다, 여러 사업 영역에 걸쳐 불공정 경쟁을 일으킨다는 비난에 휩싸인 탓입니다. 사실 SM 주가 조작도 문어발식 확장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카카오는 불필요한 계열사를 과감히 쳐내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요 계열사도 매각하나

최근에는 카카오의 계열사 매각이 주요 계열사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골프 플랫폼 카카오VX 매각설이 불거진 데 이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M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설까지 돌죠.

 

카카오가 김범수 위원장 구속 사건의 발단이 된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을 매각해 위기를 극복하려 할 것으로 추측한 건데요. 주가 조작 논란으로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대주주 적격성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 카카오 그룹이 카카오뱅크 매각을 시도할 거라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 대주주 적격성: 10%가 넘는 은행의 의결권 주식을 보유하려는 동일인이 은행을 경영하기에 적절한 자격을 갖췄는지, 이 자격을 은행 주식 보유 후에도 유지하는지를 파악한 것입니다.

 

계열사 매각설, 사실 아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시중에 떠도는 주력 계열사 매각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계열사는 카카오의 주력 사업인 데다,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등의 상장사는 매각을 결정하더라도 과정이 복잡하고 주주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죠. 이에 따라 카카오는 계열사 축소는 지속할 예정이지만, 비주력 계열사 위주로 매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 카카오뱅크 신사업 추진 제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매각을 직접적으로 고려하지 않더라도,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추진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비금융 신용평가업 등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꿈꾸는데요. 지금껏 가계대출에 대부분의 수익을 의존해 왔지만, 최근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3년, 카카오뱅크는 이미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와 비금융 신용평가업 인허가 심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대주주 카카오의 SM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계속해서 심사가 보류됐죠. 심사를 재개하려면 카카오 관련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야 하지만, 판결까지는 3~4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김범수 위원장이 유죄 판결이라도 받아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에 처한다면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 카카오는 왜 처벌받을까?

자본시장법 448조는 법인의 대표자나 임직원 등이 법을 위반하면 법인에도 해당 위반행위에 대해 벌금형의 책임을 묻는 ‘양벌규정’에 대해 규정합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위원장이 유죄판결을 받으면 카카오 법인 역시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거죠.

 

🚥 제동 걸린 계열사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 계획도 틀어졌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전부터 기업 공개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19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도 시도했죠. 하지만 다른 계열사를 상장하면서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데다, 오너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상장 추진이 미뤄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2022년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올해 초 분식회계 논란이 일면서 기업공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에 따라 기업 공개는 더욱 먼 이야기가 됐습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를 약속하고 투자받은 금액만 2조 6천억 원이 넘는데요. 이 때문에 만약 양사가 상장에 실패할 경우 재정적인 타격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해외 사업 확대도 어려울 것

각 카카오 계열사가 야심 차게 계획해 온 해외 진출 전략 확대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지역에서 웹툰 사업 확장을 노리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소속 아티스트의 월드 투어, 신규 앨범 발매 등을 앞뒀는데요.

 

카카오게임즈도 하반기 ‘스톰게이트’, ‘가디스오더’ 등 다양한 글로벌 신작 공개가 예정돼 있죠. 카카오는 올해 초 경영 쇄신을 위해 CA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의 사업 추진 관련 사안이 중앙 통제 기구인 CA 협의체를 거치도록 개편했는데요. 본래 목적은 중앙집권체제를 통해 그룹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었지만, 그 수장인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오히려 각 계열사의 사업 추진이 지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 카카오 계열사 수사 확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SM 시세 조종이 확실시되자, 다른 계열사의 사법 리스크도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 픽쳐스를 인수했는데요. 당시 자본 잠식 상태였던 바람 픽쳐스를 고가에 인수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죠. 이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을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횡령 및 배임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SM 주가 조작 관련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다른 계열사의 사법 리스크까지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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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속에서도 AI 서비스는 놓지 않을 거라고?

🦾 카카오의 AI 사업 강화 노력

카카오는 지난 몇 년간 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지난 2017년 AI 관련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해 자체 생성형 AI 모델 ‘코GPT’ 개발에 힘써 왔으며, 올해 6월에는 AI 사업 역량을 키우고자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카카오에 흡수합병하고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하기도 했죠. AI 사업 관련 투자도 계속해서 확대하는데요. 지난 2023년 AI 기술 개발에 1,255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4년에는 투자 규모를 1,50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AI 모델과 더불어 AI 서비스까지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만 아니라 AI 서비스 개발까지 노립니다.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의 AI 전담 조직 카나나는 AI 모델을 담당하는 ‘카나나 알파’와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카나나 엑스’로 구분되는데요. 현재 카나나 엑스는 오픈 채팅 AI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이를 카카오톡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카오, AI 막차 탈 수 있을까❓

하지만 카카오의 AI 사업 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카카오는 이미 경쟁사 대비 자체 AI 모델 개발에서 뒤처져 있는데요. 2023년 초 공개하기로 예정돼 있던 ‘코GPT 2.0’ 개발도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죠. 기존 계획에 따르면 카카오는 10월에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에서 AI 사업 관련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사업 리스크가 점차 심화하는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가 뒤처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AI 경쟁 반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AI 사업 포기하지 않는다

정신아 대표는 비상 상황에서도 AI를 향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AI 사업은 카카오 그룹이 중점적으로 집중해 온 사업 영역일 뿐 아니라, AI 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경우 카카오 그룹 전반의 회복과 성장까지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AI 시장 내 경쟁이 이미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위기로 인해 AI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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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김범수 위원장의 공백을 메꾸겠다는 입장이지만, 각 계열사의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SM 주가 조작 논란 외에 다른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