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재테크, 푼돈으로 목돈 만들어보기

 

🔎 3줄 요약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푼돈 재테크가 떠오릅니다.

 

리셀테크나 e금 투자, 소액 단기 적금은 적은 초기 비용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재테크죠.

 

만보기와 보상형 미니게임 등 앱테크도 꾸준히 관심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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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아껴가며 소비한 줄 알았는데 어느새 돈을 다 써버린 적 있으신가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들 하지만, 오히려 티끌만큼 쓴 돈이 태산같이 쌓이는 요즘이죠. 지금 당장 사소한 돈만 조금씩 아껴도 장기적으로는 큰돈을 아낄 수 있는 푼돈 재테크, 이번에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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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게 하는 고물가

💸 한 달에 얼마 쓰더라?

매달 카드 값을 확인할 때마다 깜짝 놀라진 않으시나요? 사실 장을 볼 때마다, 밥을 먹을 때마다 고물가가 피부에 와닿는데요. 실제로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 29세 이상 39세 이하 이용자 1만 명의 월평균 카드 결제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20만 원 뛴 120만 원이라고 합니다. 건당 카드 결제액도 평균 2만 8,000원으로 2만 원을 넘어섰죠.

 

🚀 체감 물가는 고공행진

카드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치솟은 물가입니다. 지난 6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는데요. 특히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7% 수준으로 뛰었죠.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위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2.8% 상승하며 높아진 체감 물가를 보여줬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며, 일상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가장 중요한 물가지수죠.

이 중에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해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을 근원 CPI라고 하죠. 근원 CPI가 물가 변화 흐름을 더 잘 보여주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 푼돈으로 목돈 굴리기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차근차근 돈을 모으자는 심리가 자리 잡았습니다. 초단기 일자리 플랫폼 뉴워커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작년에 소액 재테크를 경험한 비율은 98.5%에 달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푼돈이라 불릴 만큼 적은 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푼돈 재테크가 인기를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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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팔고

🛍 리셀테크

최근 주목받는 푼돈 재테크 중 하나는 리셀테크입니다. 리셀테크란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매해 추가 금액을 붙여 다시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재테크인데요. 초기 비용이 적고 위험 요소가 적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죠. 리셀테크를 위해선 상품을 정가에 구매한 후 시가를 파악해, 리셀 플랫폼(크림, 솔드아웃, 스톡엑스 등)을 통해 판매해야 합니다.

 

신발

한정판 신발을 재판매하는 ‘슈테크’가 리셀테크의 대표주자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정판 신발인 ‘나이키 SB 덩크 로우 밴앤제리스 청키덩키’는 리셀을 통해 출시가 12만 9,000원을 훌쩍 넘긴 177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죠.

 

굿즈

연예인, 캐릭터, 한정판 굿즈 모두 리셀테크의 주류입니다. 팬 사인회에서 배부한 연예인 굿즈나 띠부띠부씰, 스타벅스 서머백이 대표적이죠.

 

명품 쇼핑백

명품 제품을 넘어 보관함, 쇼핑백도 리셀되고 있습니다. 롤렉스를 비롯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박스 보관함부터 샤넬, 에르메스 등 고가 명품 패션 브랜드의 쇼핑백이 주로 3,000원~25만 원으로 책정돼 활발히 거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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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금 투자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e금 투자가 급부상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로 모은 금 조각과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이용 가능한데요. 앱을 이용해 주식 거래하듯 손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고, 현물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납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센골드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e금이나 e은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머니 트리나 OK캐쉬백 포인트를 모아 1,000원 이상이면 센골드 투자가 가능한데요. 센골드 투자 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고, 비과세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시럽

시럽은 클릭 몇 번만으로 금과 은에 투자하고 모을 수 있는 어플입니다. 시럽 앱에 접속해 ‘야금야금’ 페이지로 들어가면 금을 모으거나 불릴 수 있는데요. 특히 시럽은 출석 체크, 광고 시청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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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모으고

🙅 무지출 챌린지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비를 일절 하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각종 쿠폰 이용, 통신사 멤버십 할인, 냉장고 파먹기, 거지방(절약 또는 무지출을 목표로 돈을 어떻게 썼는지 공유하는 오픈채팅방) 참여 등 돈을 지출하지 않기 위해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곤 합니다.

 

🪙 소액 단기 적금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초단기 적금 상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습니다. 6개월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규칙적으로 모아 목돈을 만드는 방법이죠.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26주 적금의 최초 가입 금액은 1,000원부터 1만 원 사이로, 최초 가입만큼 매번 자동 증액되는데요. 26주까지 적립하면 최고 5.5%의 금리를 보장하는 요소에 저축 초보자를 끌어들였습니다.

 

KB국민은행 ‘KB온국민 건강적금’

매달 10만 걸음을 걸으면 최고 연 3%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 발자국 스탬프 찍기로 매월 1회씩 6회 완료 시 연 1%의 금리가 추가되고, 적금 가입 전전달 말 기준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로그인 이력이 없으면 또 연 2%의 금리가 추가돼 최고 8%의 금리를 자랑하죠.

하나은행 ‘하나 타이밍 적금’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잇는 하나 타이밍 적금은 타이밍 버튼 클릭, 친구 추천, 자동이체로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굴비 적금’

입금한 돈을 6개월만 유지하면 최고 5%의 금리를 보장받는 굴비 적금은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일부 금액을 최대 2번 긴급 인출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하나은행	토스
적금명	26주 적금	온국민 건강적금	하나 타이밍 적금	굴비 적금
가입 기간	6개월	6개월	1개월 ~ 6개월	6개월
가입 금액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0000원	월 1만 원 ~ 20만 원	1000원 ~ 50만 원	최초 가입금액 0원 납입한도 월 30만 원
금리 (6개월)	2.5% 최고 5.5%	2% 최고 8%	2.95% 최고 3.95%	2% 최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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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아끼기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한 20·30세대는 앱을 활용한 재테크인 앱테크로 푼돈 재테크를 즐깁니다. 작년 3월, 성인 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5%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으며, 그중 68.5%는 매일매일 한다고 답했죠.

 

👟 만보기

스마트폰을 가진 채로 특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스마트폰의 같은 기능으로 걸음 수를 측정하기 때문에 앱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니모

모니모 앱에서는 걷기 챌린지를 통해 리워드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하루 5,000보 기준 젤리 1개(10~50원 가치)를 지급하고 10일 연속으로 달성하면 젤리 1개를 추가 지급하는데요. 30일 연속으로 달성할 시 스페셜 젤리 1개(1,000원~3,000원 가치)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추가 젤리를 적립할 수 있는데, 젤리를 현금으로 전환해 출금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토스

토스의 만보기 서비스는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할 때마다 10원가량의 보상을 지급합니다. 1,000걸음, 5,000걸음을 걸으면 각각 10원, 1만 걸음을 걸으면 20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더불어 토스가 지정한 특정 장소에 방문하면 한 곳당 20원, 하루 최대 100원의 포인트와 제휴사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시워크

캐시워크 만보기 서비스의 경우 100걸음당 1캐시를 제공합니다. 하루 1만 보 기준 100원을 얻을 수 있는 건데요. 퀴즈와 미니 게임, 출석 체크 등으로 추가 적립이 가능하고 캐시를 모으면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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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형 미니게임

앱에서 게임을 하면 식재료, 식물, 기프티콘 등 플랫폼 특성에 맞는 보상을 주는 보상형 미니게임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미션을 완수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한 재테크입니다.

 

마켓컬리 – 마이컬리 팜

마켓컬리 앱에서 방울토마토, 양파, 아보카도, 오이를 키워 목표 수확량을 달성하면 실제 플랫폼 내 작물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집 – 오늘의 가든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앱을 통해 가상정원에서 꽃과 식물을 키우면 실제로 식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고 적립한 포인트로 오늘의 집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죠.

뱅크 샐러드 – 샐러드 게임

쓴 만큼 돌려받는 지출 의리 게임인 샐러드 게임은 5명의 팀원과 설정된 예산 내에서 지출하면 지출한 만큼을 상금으로 돌려받는 게임입니다. 팀 예산을 25만 원으로 설정한 후, 한 팀원이 5일간 10만 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팀원은 2만 원씩 지출해 총 18만 원으로 예산 내 소비를 지켰다면 각자가 쓴 만큼을 돌려받는 게임이죠. 뱅크 샐러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2회차 샐러드 게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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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나 플렉스에서 벗어나 오히려 가성비가 소비 트렌드인 만큼, 돈을 모으는 재테크에 관심이 몰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푼돈 재테크로 차근차근 목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